최근 1News Verian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론 조사에 응답한 키위들 중 절반이 "정부가 Interislander의 신규 페리를 취소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다. 1News Verian 여론 조사는 1,001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되었다.
지난해 12월에 정부는 예산이 30억 달러로 폭증하여 계획된 대형 페리가 물거품이 된 후 KiwiRail에 iRex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고 발표했고, 결국 남북섬을 잇는 새로운 대형 페리 프로젝트는 중단되었다. 남북섬을 오가는 새로운 대형 페리 선박은 한국의 현대 조선소에 의뢰하여 제작될 예정이었고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시점까지 선박 건조가 시작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News 여론조사에서는 "정부가 Interislander Cook Strait 페리 교체를 취소한 것은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응답자의 약 절반(51%)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고, 4분의 1(26%)은 올바른 결정이라고 답했으며, 4분의 1(22%)은 모르거나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니콜라 윌리스 재무부 장관은 대형 페리 프로젝트 중단 결정을 고수하며 iRex 비용의 대부분이 페리 자체가 아니라 항구 업그레이드에 사용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여론조사가 잘못된 질문을 던졌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페리를 교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니콜라 윌리스 재무부 장관은 뉴질랜드 국민에게 '페리를 비용 대비 가장 가치 있는 방식으로 교체해야 할까?'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이 '예'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올해 초 장관들은 장관 자문 그룹을 임명했고, 6월에 새로운 페리에 대한 옵션을 보고했다. 이 단계에서는 아직 발표가 없었다.
지난달 1News는 iRex에 이미 4억 8,400만 달러가 지출되었으며, 여기에는 대형 페리 계약 위반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니콜라 윌리스 재무부 장관은 페리 교체 비용이 "결함이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보다 "상당히" 적은 금액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운송 최고경영자 Dom Kalasih는 iRex 프로젝트가 왜 폐기되었는지 이해하지만, 정부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더 잘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좋은 결정이었는지 나쁜 결정이었는지에 대한 것보다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하는 불확실성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키위 레일(KiwiRail)은 뉴질랜드에서 철도 운영을 담당하는 뉴질랜드 국영 기업이며, 남북섬 간 페리를 운영하기도 한다. 인터아일랜더(Interislander)는 뉴질랜드의 쿡 해협을 가로질러 북섬의 웰링턴과 남섬의 픽턴 사이를 가로지르는 도로 및 철도 페리 서비스이며, 국영 철도 운영업체인 KiwiRail이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인터아일랜더에서 운영 중인 선박이 노후화되어 새로운 대형 페리로 교체하고자 이전 정부에서부터 추진되었으나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며 그 프로젝트는 중단되었다.
남북섬을 오가는 키위레일의 인터아일랜드 페리는 승객들만 태우는 것이 아니라 남섬과 북섬의 기차를 이용하는 물류 이동을 연결하기도 한다. 기차에 실렸던 콘테이너가 페리에 실리거나 대형 운송 트럭이 페리 선박을 이용해 남북섬을 오간다.
노동당 대표 크리스 힙킨스는 페리를 건조하는 조선소에 상당한 벌금을 내야 할 것이므로, 그 계약을 부활시킬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작년에 대체 계획 없이 결정이 내려졌다는 사실에 비판적이었고, 새로운 선박이 철도를 이용할 수 없을까 우려했다. 그는 정부가 인터아일랜더(Interislander) 관련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이 완전히 엉망진창이라고 생각된다며, 실제로 실행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점수를 따는 데 더 관심이 있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