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kg에 가까운 마약을 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려던 캐나다인이 붙잡혔다.
오클랜드 경찰과 세관에 따르면 27세로 알려진 이 남성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출발한 항공편으로 8월 27일 오클랜드 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마약 밀반입이 적발됐다.
적발된 마약은 9.9kg에 달하는 메스암페타민으로 그는 대담하게도 이를 여행용 ‘큐브백(cube bag)’ 여러 개에 담아 자기의 짐에 숨겼다.
세관 관계자는 직원들이 뉴질랜드에 도착하는 모든 승객을 100% 심사하며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마약 반입 위험성이 높은 개인을 식별해 낸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압수된 마약은 길거리 판매가로 최대 350만 달러에 달하며, 만약 시중에 풀렸으면 지역사회에 1,100만 달러에 달하는 사회적 피해와 비용을 발생시켰을 것으로 추정된다.
관계자는 이번 적발 덕분에 대량의 메스암페타민의 거리 유통을 막아 지역사회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남성은 체포 당일 마누카우 지방법원에 출두했으며 A급 통제 약물의 수입 및 공급 목적으로 가지고 있던 혐의와 함께 전자기기 정보에 접근하기 위한 패스 코드를 제출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관계자는 이번 체포 및 마약 압수는 세관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직원과 함께 잠재적인 마약 운반책이 이곳에 도착하기도 전에 그들을 파악하고자 배후에서 일하는 전문가 모두에게 큰 성공이라고 밝혀 이번 사건이 사전 정보에 따른 적발임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