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분기에 집계한 뉴질랜드의 소매 판매 활동이 전 분기보다 줄어들었다.
8월 23일 발표한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과 계절을 감안해 조정한 6월 분기의 ‘소매 판매(retail sales)’는 3월 분기에 비해 1.2% 감소했다.
이는 지난 8개 분기 동안 하락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15개의 소매업 분야 중 11개 업종이 올해 3월 분기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
이처럼 소매 판매가 줄어든 데는 6.0%가 감소한 전기 및 전자 제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가운데 자동차 및 부품도 2.7% 줄었고 식음료 서비스 역시 1.9%, 그리고 의류와 신발 및 개인용품도 4.1% 줄어들면서 감소폭이 컸다.
통계 담당자는 소매 매출이 전기 및 전자 제품과 자동차 및 부품 분야에서 가장 많이 줄어든 반면 슈퍼마켓의 매출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6월 분기에는 1인당 소매 매출액도 3월 분기보다 1.5% 줄었으며 이는 10개 분기 연속으로 줄어든 모습이다.
담당자는 1인당 소매 매출은 지난 2년 반 동안 계속 줄어들었는데, 이번 이전에 이처럼 몇 개 분기에 걸쳐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인 때는 세계 금융 위기와 맞물렸던 지난 2007년에서 2009년 사이였다고 부연했다.
(도표) 분기 대비 15개 소매 산업 분야별 매출액 증감 현황(2024.3~2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