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지난 8월 25일(일)까지 한 주 동안 1,294건의 코비드-19 신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그중 795명은 재감염자였으며 115명이 병원에 입원했지만 집중치료실에 있는 사람은 없는데, 한편 사망자 31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216명의 캔터베리였으며 와이테마타가 215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오클랜드가 143명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그 한 주 전에는 총 1,693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고 사망자가 28명 늘었으며 입원 환자는 102명이었다.
한편 8월 중순에 나온 다른 보도를 보면 여전히 국내에서 한 주에 1,500명 이상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하루 사망자 3~4명이 감염된 상황이다.
한 전문가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84개 나라에서 코비드-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도 수십 명의 선수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떨어진 상태에서 위험한 새 변종의 출현을 걱정하면서 이를 경고하고 있다.
뉴질랜드 출신으로 미국 테네시주 세인트 주드(St Jude) 어린이 연구 병원의 감염병 연구원이자 1997년 홍콩 조류 독감 백신을 개발하고 WHO 인플루엔자 연구 협력센터 책임자인 리처드 웨비(Richard Webby) 박사는, 이 바이러스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게 됐지만 여전히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질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면역성이 높아져 몇 차례 초기 유행에 비하면 영향은 좀 덜하겠지만 지난 2~3년간 전혀 누그러지지 않고 질병 유발 능력 수준을 유지한 게 놀랍다고 말했다.
또한 과학자들이 처음에는 겨울철 질병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독감 시즌과 겹치지 않는 등 그렇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모든 전염병과 마찬가지로 특히 노인과 기저 질환자가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