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럭슨 총리가 경제 대표단과 함께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럭슨 총리는 9월 4일과 5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방문에는 말레이시아도 포함됐는데, 럭슨 총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모두 세계 무대에서 뉴질랜드의 강력한 파트너이며 우리의 번영과 안보에 필수적이라면서, 양국과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이 직면한 도전을 뉴질랜드와 같은 생각을 가진 민주주의 국가라면서, 윤 대통령과 지역 및 글로벌 도전과 양자 협력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한국은 뉴질랜드의 여섯 번째 큰 무역 상대국이자 네 번째로 큰 교육산업 상대국이라면서, 한국전에서 시작된 강력한 방위 및 안보 관계는 뉴질랜드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 확보에서 역할을 다하면서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IP4) 정상 회동에서 러북 군사협력을 규탄하는 4개국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사진).
이번 순방에는 기업 사절단과 함께 니콜라 그릭 무역부 장관과 멜리사 리 경제개발부 장관이 동행한다.
또한 이번 양국 순방에는 그동안 잦은 고장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공군의 보잉 757기가 아닌 민간 항공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럭슨 총리는 한국 방문에 앞서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관계 강화와 함께 뉴질랜드 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주는 새로운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