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와 호주 당국이 합동으로 조직범죄단을 표적으로 삼은 대규모 작전에 나서 200명 가까이 체포했다.
양국 경찰은 지난주 ‘태스크포스 비트레우스Taskforce Vitreus)’ 작전을 통해 불법 마약 유통을 적발하고 조직범죄단의 자산 압수에 나섰다.
이번 작전에는 뉴질랜드의 경찰 및 세관과 함께 호주 역시 전 주에 걸쳐 관련 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8월 31일 아침에 뉴질랜드 경찰청의 조직범죄 수사팀 관계자는, 양국 세관 당국은 일주일 만에 9,300만 호주 달러(1억 100만 NZ달러) 이상의 마약을 압수해 범죄 조직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
작전은 지난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됐는데, 양국에서 모두 190명을 체포했으며 뉴질랜드 북섬에서는 14건의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산탄총 3정과 구경 22 소총 한 자루도 압류했다.
또한 4kg 이상의 메스암페타민과 25kg의 유사사에페드린을 포함한 상당한 양의 마약도 찾아내 몰수했다.
관계자는 이번 작전은 조직범죄단이 목표였다면서, 이들은 마약 중독자가 계속 마약을 사려고 다른 이들의 물건을 훔치거나 강탈하고, 또 입원하거나 죽어 나가도 관심이 없으며 오직 그들에게 마약을 파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세관 역시 이번 작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는데 경찰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메스암페타민 4.37kg과 10개의 정제 알, 대마 잎 7.82kg과 대마 162그루, 코카인 101.67g, 케타민 466.75g, MDMA 4.14kg, 에페드린 2.38kg 등 압류한 세부적인 품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이와 같은 작전이 더 많이 벌어질 것이며 조직범죄 집단의 활동을 막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