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에 의해 다시 번지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뉴질랜드 소방 및 비상사태는 목요일 밤부터 와이파라 북쪽의 임업 구역에서 타오르고 있던 산불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헬리콥터 5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소방관들은 바람이 거세지기 전인 일요일 아침에 100헥타르 이상을 태운 화재 진압 작전에 나섰다.
소방 및 비상사태는 성명을 통해 일요일 오후 강풍으로 인해 여러 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화재는 봉쇄선을 넘어 더 이상 봉쇄되거나 통제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5대의 헬리콥터가 출동하는 등 모든 자원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재 사건 지휘관인 데스 어빙은 일요일 저녁에 소방관 30명이 화재와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산불 화재의 규모는 약 40헥타르 정도로 알려졌다.
데스 어빙은 소방대원들이 밤새 현장에 남아 화재를 감시하고 월요일에 헬리콥터가 대거 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와이카리 밸리에서 300헥타르 규모의 초목 화재가 발생해 와이파라의 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대피해야만 했었다.
소방 및 비상사태부는 사람들에게 야외에서 불을 피우지 말 것을 요청했고, 최근에 불을 피운 사람은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