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kg 돌고래, 어선으로 뛰어올라…어부들 ‘깜짝’

300kg 돌고래, 어선으로 뛰어올라…어부들 ‘깜짝’

0 개 4,581 노영례

c60e8fa03169b5ecd9431933ad6c51cf_1740785518_9391.jpg
 

2월 28일, 베이 오브 아일랜즈(Bay of Islands)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무려 300kg에 달하는 돌고래 한 마리가 물 위로 뛰어올라 곧바로 어선 안으로 돌진한 것이다.


이런 상황은 케이프 브렛(Cape Brett) 인근 바다에서 금요일 점심 무렵 발생했으며, 이 충격으로 승선자 중 한 명이 넘어져 팔에 타박상을 입었다.


또한, 낚시 여행을 떠났던 워크워스(Warkworth)의 젊은 어부 3명은 자신들의 배만큼이나 긴 돌고래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뉴질랜드 환경보호국(DOC), 어부들의 대처 "완벽했다" 평가

뉴질랜드 환경보호국(DOC) 베이 오브 아일랜즈 담당 매니저 브론윈 바우어-헌트는 어부들이 "모든 것을 올바르게 처리했다"며 칭찬했다.


먼저, 그들은 러셀 라디오(Russell Radio)를 통해 해양 라디오 서비스에 연락해 뜻밖의 ‘어획물’ 처리 방법을 문의했다.


라디오 운영자는 즉시 환경보호국(DOC) 순찰대원과 연결해 주었으며, 순찰대원은 돌고래를 시원하고 그늘진 곳에 두고, 와이탕이(Waiangi) 선착장으로 이동할 것을 조언했다.


어부들은 우산과 호스를 사용해 돌고래를 식혀주었고, 돌고래의 호흡을 방해하지 않도록 블로홀(blowhole, 숨구멍)에는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했다.


‘토후(Tohu)’라는 이름 얻고, 건강하게 바다로 돌아가

와이탕이 선착장에 도착한 후, DOC 직원들과 지역 하푸(hapū, 마오리 부족 공동체) 구성원들이 돌고래를 철저히 검사했다.


검사 결과, 이 돌고래는 어린 수컷 병코돌고래(bottlenose dolphin)였으며, 철제 갑판에 착지하면서 몇 군데 긁힌 자국은 있었지만 큰 부상은 없었다.


브론윈 바우어-헌트는 사람도, 돌고래도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은 것이 가장 좋은 결과라고 말했다.


DOC는 돌고래에게 ‘토후(Tohu, 마오리어로 ‘징조’ 또는 ‘신호’라는 뜻)’라는 이름을 붙였다.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토후는 부양식 플랫폼에 실려 DOC 선박을 이용해 다시 바다로 옮겨졌다. DOC 직원들은 토후가 바다에 풀려난 뒤에도 한동안 관찰하며 정상적으로 헤엄치고 있는지 확인한 후에야 떠났다.


 


DOC, '해양 포유류 관련 사고 발생 시 즉시 신고해야'

DOC는 어부들이 신속하게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고, 돌고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점에 감사를 표했다.


브론윈 바우어-헌트는 해양 포유류와 관련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시 0800 DOC HOT (0800 362 468)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06년 베이 오브 플렌티(Bay of Plenty) 슬리퍼 섬(Slipper Island) 인근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으나, 당시 결과는 좋지 않았다.


당시에는 한 여성이 쾌속선의 선수(배 앞부분)에 앉아 있다가, 돌고래가 점프를 하면서 그녀 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돌고래는 다치지 않았다.

오클랜드 헨더슨에서 새벽 뺑소니 사고로 1명 사망… 목격자 제보 요청

댓글 0 | 조회 2,986 | 2025.11.16
오클랜드 헨더슨 지역에서 16일 새벽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경찰과 긴급구조대는 오전 2시 50분경 탱고 플레이스와 라르녹 로드 교차로에서 부상당한… 더보기

오클랜드 vs 시드니 생활비 비교

댓글 0 | 조회 4,963 | 2025.11.16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와 호주의 시드니.두 도시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비슷해 많은 사람들이 이민·유학·취업을 고민할 때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된다. 하지만 … 더보기

로또 ‘머스트 비 원’ 잭팟, 세 명의 당첨자에게 분배

댓글 0 | 조회 3,639 | 2025.11.16
토요일 밤 뉴질랜드 파워볼 ‘머스트 비 원(Must Be Won)’ 잭팟 5,500만 달러가 세 명의 선수에게 나뉘어 주어졌다. 각 당첨자는 파워볼 1등에서 18… 더보기

뉴질랜드 식료품 납품비용 1년 만에 2.5% 상승, 식품 가격 인상 주도

댓글 0 | 조회 1,716 | 2025.11.16
뉴질랜드 푸드스터프(Foodstuffs)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뉴 월드, 팩앤세이브, 포스퀘어 등 슈퍼마켓에 납품되는 식료품 비용이 2025년 10월 기준 전년 동… 더보기

크리스마스 바베큐 준비, 식품비 상승으로 비용 크게 늘어날 전망

댓글 0 | 조회 1,632 | 2025.11.16
최근 식료품 공급비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많은 뉴질랜드 가정에서 올해 크리스마스 바베큐 비용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경제 전망기관 인포메트릭스가 발… 더보기

오클랜드, 꼭 가볼 만한 이번주 이벤트

댓글 0 | 조회 1,945 | 2025.11.16
11월의 오클랜드는 봄 햇살이 완전히 자리 잡아, 시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공연과 문화 이벤트가 이어지는 시기입니다.그중에서도 이번 주(17~24일) 동안 열리는… 더보기

뉴질랜드 인구 증가, 순이민 둔화로 월 1,000명대 그쳐

댓글 0 | 조회 1,745 | 2025.11.16
통계청 최근 추산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뉴질랜드 인구 증가에 기여한 순이민은 총 12,434명으로, 월평균 약 1,000명 수준에 그쳤다.2025년 9월까지… 더보기

해양보호구역에서 '뻔뻔한' 불법 어업 심각…최악 지역은?

댓글 0 | 조회 1,515 | 2025.11.16
최근 뉴질랜드 해양보호구역에서 불법 어업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국가 내 최악의 불법 어업 지역이 확인됐다. 보존부(DOC) 자료에 따르면, 2024… 더보기

오클랜드 글렌필드에서 말벌 또다시 발견, 방역 강화

댓글 0 | 조회 2,388 | 2025.11.15
오클랜드 글렌필드 지역에서 생물안전국 직원들이 두 개의 말벌 둥지를 추가로 발견했다. 발견된 둥지 크기는 각각 크리켓공과 골프공 크기로, 이전에 발견된 장소와 1… 더보기

11월 15일 토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326 | 2025.11.15
일부 은퇴마을, 전기차와 전동 자전거 금지 방안 검토일부 은퇴 마을이 전기차, 전동자전거(e-bike), 전동 휠체어 등의 반입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더보기

뉴질랜드 역대 최대 5,500만 달러 로또 ‘머스트 비 원’ 추첨 임박

댓글 0 | 조회 3,886 | 2025.11.15
오늘 토요일 밤, 뉴질랜드에서 역대 최고액인 5,500만 달러 파워볼 ‘머스트 비 원(Must Be Won)’ 잭팟이 추첨된다. 이는 반드시 당첨자가 나와야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다민족 경제공헌 총 870억 달러

댓글 0 | 조회 1,534 | 2025.11.15
뉴질랜드 다민족 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며 2023년 기준 87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640억 달러에서… 더보기

초등학교 교장들, 직무 스트레스와 과다한 업무로 인해 경계선 위기

댓글 0 | 조회 1,175 | 2025.11.15
뉴질랜드 초등학교 교장 228명을 대상으로 한 최신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향후 5년 내 교직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해 심각한 직무 부담과 정신 건강 문제…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 Snowberry — “이뇨 작용·간 기능 지원”

댓글 0 | 조회 1,494 | 2025.11.15
뉴질랜드 곳곳의 숲과 초원에서 조용히 자라나는 작은 하얀 열매, 스노우베리(Snowberry).겉모습은 수수하지만, 마오리 전통 의학(Rongoā Māori)에서… 더보기

뉴질랜드 생활비 실상: 통계로 본 비교와 현실

댓글 0 | 조회 1,946 | 2025.11.15
뉴질랜드의 삶이 정말로 비싼지에 대해 글로벌 통계와 현지 경제 전문가 견해를 종합해 보면, 물가 부담은 있지만 상대적으로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독일 도이체방크… 더보기

11월 14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148 | 2025.11.14
고령화 사회, 소득정책의 장기적 전환 필요은퇴위원회는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비해 국가 소득정책의 장기적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위원회가 내놓은 12개… 더보기

고용주, 이민 노동자 착취·강간 혐의로 14년 이상 징역형 선고

댓글 0 | 조회 2,533 | 2025.11.14
나피어 지방 법원은 46세 고용주에게 두 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한 심각한 범죄 행위로 징역 14년 2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이민 노동자 착취 혐의로 … 더보기

오클랜드서 첫 RNZPC 390기 졸업생 37명

댓글 0 | 조회 1,774 | 2025.11.14
올해 초 개설된 뉴질랜드 경찰교육센터(RNZPC) 오클랜드 캠퍼스에서 첫 졸업생인 390기 윙이 배출되어, 노스랜드와 타마키 마카우라우 전역에서 현장 업무에 곧 …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 소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에도 회복 더딘 모습

댓글 0 | 조회 1,806 | 2025.11.14
뉴질랜드 소매 카드 이용 지출은 10월에 근소한 상승을 보였으나, 근본적 소비 심리는 여전히 약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 인해 시장은 이달 말 추가 기준금리 인… 더보기

호주 관광객 급증, 뉴질랜드 인구 성장 둔화 중

댓글 0 | 조회 2,212 | 2025.11.14
2025년 9월까지 뉴질랜드에 도착한 호주 방문객 수는 148만 명으로 전년 133만 명 대비 12% 증가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9년 팬… 더보기

퇴직 위원회, 키위세이버와 NZ 슈퍼 개혁 위한 12가지 권고안 발표

댓글 0 | 조회 2,175 | 2025.11.14
뉴질랜드 퇴직 위원회는 키위세이버 제도가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도록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신 3년 주기 퇴직 소득 정책 보고서에서 정부에 12가지 …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위기 심각…내년 더 악화될 가능성 높아

댓글 0 | 조회 3,766 | 2025.11.14
최근 뉴질랜드 경제 현황을 두고 전문가들이 경고음을 내고 있는 가운데, 내년 대선에서도 노동 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경제 불안정성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더보기

피시앤칩스 가격, 20년 만에 154%↑… ‘서민음식’ 옛말

댓글 0 | 조회 2,176 | 2025.11.14
대표적 서민 외식 메뉴인 피시앤칩스의 가격이 지난 20년간 무려 154%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피시앤칩스는 한때 저렴하고 부담 없는 음식으로 사랑받았지만, 이제… 더보기

어린이부터 가입 키위세이버, 성인 되면 1만~2만 달러 저축 가능

댓글 0 | 조회 1,907 | 2025.11.14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전 국민 아동이 태어날 때부터 키위세이버에 가입해 저축을 시작하면 성인이 될 때 1만~2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모을 수 있다.이 보고서는… 더보기

국세청, 세수 부진 속 93억 달러 세금 체납…감사·청산 절차 대폭 확대

댓글 0 | 조회 1,931 | 2025.11.14
2025년 6월 기준 뉴질랜드의 세금 체납액이 93억 달러에 이르며, 경제 성장률과 정부 세수 증가 속도보다 더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국세청(Inland Re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