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살롱 업주, 이주 노동자들에게 "23만 달러 배상하라"

네일 살롱 업주, 이주 노동자들에게 "23만 달러 배상하라"

0 개 6,049 노영례

c60e8fa03169b5ecd9431933ad6c51cf_1740788681_4892.jpg
 

웰링턴 중심가의 한 네일 살롱 업주가 이주 노동자 7명에게 임금 손실 및 모욕에 대한 배상금으로 총 23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2023년, ‘Amy’s Hair and Beauty’의 주인은 베트남에서 여성 노동자들을 데려와 네일 기술자로 고용했다.


그러나 뉴질랜드 고용관계청(Employment Relations Authority, ERA)은 부당한 처우, 부당 해고, 성실 의무 위반을 이유로 네일 살롱 주인이 노동자들에게 1인당 2만 7천 달러에서 3만 7천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고용계약과 다른 업무 강요

이주 노동자들은 도착 후 네일 기술자로 일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ERA 조사에 따르면 마사지, 왁싱, 헤어 세척 등의 업무를 강요받았다.


네일 살롱 주인은 업데이트된 고용 계약서가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노동자들은 그러한 계약서를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법정 최저임금보다 훨씬 적은 급여

ERA(Employment Relations Authority)의 판결문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초기에는 주급 200달러, 이후 최대 400달러까지 받았다.


그러나 고용 계약서에는 주 40시간 근무에 시급 29.66달러가 지급된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또한, 일부 여성들은 거의 매일 근무하면서도 제대로 된 휴식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근무 환경 문제를 제기하자 해고

2023년 초, 일부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근로 권리를 논의하기 위해 베트남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한 인사를 방문했다.


그들은 네일 살롱 주인에게 급여를 은행 계좌로 이체하고 세금을 공제할 것, 근무 시간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한 근무 일정 제공, 부적절한 요구를 하는 고객을 거부할 권리 보장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ERA에 따르면, 이후 네일 살롱 주인은 2023년 12월 17일 직원 회의를 소집해 "직원들이 자신에게 등을 돌리고 신고했다"며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날 일부 노동자들은 해고 통보 이메일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이후 순차적으로 해고되었다.


 


부당 해고 판결

네일 살롱 주인은 노동자들의 업무에 문제가 있어 해고되었으며, '90일 수습 기간(trial period)' 내 해고되었기 때문에 부당 해고를 주장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ERA는 90일 수습 기간이 이들에게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ERA는 특히 직원들 중 한 명이 90일 수습 기간이 끝난 뒤 100일 근무 후 해고되었기 때문에, 그녀의 해고가 명백한 부당 해고라고 판결했다.


ERA는 해고 당시 법적으로 요구되는 1주일 사전 통지를 받지 못했고, 고용 당시 직원이 19명 이상이었기 때문에, 90일 수습 조항이 적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노동자들은 본인이 직접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고, 대리인이 대신 서명했기 때문에 계약이 무효라고 지적했다.


8번째 신청은 기각

또한, 8번째 노동자가 ERA에 신청했으나, 그는 베트남으로 돌아간 후 증언서를 제출하지 않고 심리에 참석하지 않아 신청이 기각되었다.

오클랜드 헨더슨에서 새벽 뺑소니 사고로 1명 사망… 목격자 제보 요청

댓글 0 | 조회 2,986 | 2025.11.16
오클랜드 헨더슨 지역에서 16일 새벽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경찰과 긴급구조대는 오전 2시 50분경 탱고 플레이스와 라르녹 로드 교차로에서 부상당한… 더보기

오클랜드 vs 시드니 생활비 비교

댓글 0 | 조회 4,963 | 2025.11.16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와 호주의 시드니.두 도시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비슷해 많은 사람들이 이민·유학·취업을 고민할 때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된다. 하지만 … 더보기

로또 ‘머스트 비 원’ 잭팟, 세 명의 당첨자에게 분배

댓글 0 | 조회 3,639 | 2025.11.16
토요일 밤 뉴질랜드 파워볼 ‘머스트 비 원(Must Be Won)’ 잭팟 5,500만 달러가 세 명의 선수에게 나뉘어 주어졌다. 각 당첨자는 파워볼 1등에서 18… 더보기

뉴질랜드 식료품 납품비용 1년 만에 2.5% 상승, 식품 가격 인상 주도

댓글 0 | 조회 1,716 | 2025.11.16
뉴질랜드 푸드스터프(Foodstuffs)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뉴 월드, 팩앤세이브, 포스퀘어 등 슈퍼마켓에 납품되는 식료품 비용이 2025년 10월 기준 전년 동… 더보기

크리스마스 바베큐 준비, 식품비 상승으로 비용 크게 늘어날 전망

댓글 0 | 조회 1,632 | 2025.11.16
최근 식료품 공급비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많은 뉴질랜드 가정에서 올해 크리스마스 바베큐 비용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경제 전망기관 인포메트릭스가 발… 더보기

오클랜드, 꼭 가볼 만한 이번주 이벤트

댓글 0 | 조회 1,945 | 2025.11.16
11월의 오클랜드는 봄 햇살이 완전히 자리 잡아, 시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공연과 문화 이벤트가 이어지는 시기입니다.그중에서도 이번 주(17~24일) 동안 열리는… 더보기

뉴질랜드 인구 증가, 순이민 둔화로 월 1,000명대 그쳐

댓글 0 | 조회 1,745 | 2025.11.16
통계청 최근 추산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뉴질랜드 인구 증가에 기여한 순이민은 총 12,434명으로, 월평균 약 1,000명 수준에 그쳤다.2025년 9월까지… 더보기

해양보호구역에서 '뻔뻔한' 불법 어업 심각…최악 지역은?

댓글 0 | 조회 1,515 | 2025.11.16
최근 뉴질랜드 해양보호구역에서 불법 어업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국가 내 최악의 불법 어업 지역이 확인됐다. 보존부(DOC) 자료에 따르면, 2024… 더보기

오클랜드 글렌필드에서 말벌 또다시 발견, 방역 강화

댓글 0 | 조회 2,388 | 2025.11.15
오클랜드 글렌필드 지역에서 생물안전국 직원들이 두 개의 말벌 둥지를 추가로 발견했다. 발견된 둥지 크기는 각각 크리켓공과 골프공 크기로, 이전에 발견된 장소와 1… 더보기

11월 15일 토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326 | 2025.11.15
일부 은퇴마을, 전기차와 전동 자전거 금지 방안 검토일부 은퇴 마을이 전기차, 전동자전거(e-bike), 전동 휠체어 등의 반입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더보기

뉴질랜드 역대 최대 5,500만 달러 로또 ‘머스트 비 원’ 추첨 임박

댓글 0 | 조회 3,886 | 2025.11.15
오늘 토요일 밤, 뉴질랜드에서 역대 최고액인 5,500만 달러 파워볼 ‘머스트 비 원(Must Be Won)’ 잭팟이 추첨된다. 이는 반드시 당첨자가 나와야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다민족 경제공헌 총 870억 달러

댓글 0 | 조회 1,534 | 2025.11.15
뉴질랜드 다민족 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며 2023년 기준 87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640억 달러에서… 더보기

초등학교 교장들, 직무 스트레스와 과다한 업무로 인해 경계선 위기

댓글 0 | 조회 1,175 | 2025.11.15
뉴질랜드 초등학교 교장 228명을 대상으로 한 최신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향후 5년 내 교직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해 심각한 직무 부담과 정신 건강 문제…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 Snowberry — “이뇨 작용·간 기능 지원”

댓글 0 | 조회 1,494 | 2025.11.15
뉴질랜드 곳곳의 숲과 초원에서 조용히 자라나는 작은 하얀 열매, 스노우베리(Snowberry).겉모습은 수수하지만, 마오리 전통 의학(Rongoā Māori)에서… 더보기

뉴질랜드 생활비 실상: 통계로 본 비교와 현실

댓글 0 | 조회 1,946 | 2025.11.15
뉴질랜드의 삶이 정말로 비싼지에 대해 글로벌 통계와 현지 경제 전문가 견해를 종합해 보면, 물가 부담은 있지만 상대적으로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독일 도이체방크… 더보기

11월 14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148 | 2025.11.14
고령화 사회, 소득정책의 장기적 전환 필요은퇴위원회는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비해 국가 소득정책의 장기적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위원회가 내놓은 12개… 더보기

고용주, 이민 노동자 착취·강간 혐의로 14년 이상 징역형 선고

댓글 0 | 조회 2,533 | 2025.11.14
나피어 지방 법원은 46세 고용주에게 두 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한 심각한 범죄 행위로 징역 14년 2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이민 노동자 착취 혐의로 … 더보기

오클랜드서 첫 RNZPC 390기 졸업생 37명

댓글 0 | 조회 1,774 | 2025.11.14
올해 초 개설된 뉴질랜드 경찰교육센터(RNZPC) 오클랜드 캠퍼스에서 첫 졸업생인 390기 윙이 배출되어, 노스랜드와 타마키 마카우라우 전역에서 현장 업무에 곧 …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 소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에도 회복 더딘 모습

댓글 0 | 조회 1,806 | 2025.11.14
뉴질랜드 소매 카드 이용 지출은 10월에 근소한 상승을 보였으나, 근본적 소비 심리는 여전히 약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 인해 시장은 이달 말 추가 기준금리 인… 더보기

호주 관광객 급증, 뉴질랜드 인구 성장 둔화 중

댓글 0 | 조회 2,212 | 2025.11.14
2025년 9월까지 뉴질랜드에 도착한 호주 방문객 수는 148만 명으로 전년 133만 명 대비 12% 증가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9년 팬… 더보기

퇴직 위원회, 키위세이버와 NZ 슈퍼 개혁 위한 12가지 권고안 발표

댓글 0 | 조회 2,175 | 2025.11.14
뉴질랜드 퇴직 위원회는 키위세이버 제도가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도록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신 3년 주기 퇴직 소득 정책 보고서에서 정부에 12가지 …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위기 심각…내년 더 악화될 가능성 높아

댓글 0 | 조회 3,766 | 2025.11.14
최근 뉴질랜드 경제 현황을 두고 전문가들이 경고음을 내고 있는 가운데, 내년 대선에서도 노동 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경제 불안정성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더보기

피시앤칩스 가격, 20년 만에 154%↑… ‘서민음식’ 옛말

댓글 0 | 조회 2,176 | 2025.11.14
대표적 서민 외식 메뉴인 피시앤칩스의 가격이 지난 20년간 무려 154%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피시앤칩스는 한때 저렴하고 부담 없는 음식으로 사랑받았지만, 이제… 더보기

어린이부터 가입 키위세이버, 성인 되면 1만~2만 달러 저축 가능

댓글 0 | 조회 1,907 | 2025.11.14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전 국민 아동이 태어날 때부터 키위세이버에 가입해 저축을 시작하면 성인이 될 때 1만~2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모을 수 있다.이 보고서는… 더보기

국세청, 세수 부진 속 93억 달러 세금 체납…감사·청산 절차 대폭 확대

댓글 0 | 조회 1,931 | 2025.11.14
2025년 6월 기준 뉴질랜드의 세금 체납액이 93억 달러에 이르며, 경제 성장률과 정부 세수 증가 속도보다 더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국세청(Inland Re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