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철도 시위대 재판, 월요일에 심의 재개

여객 철도 시위대 재판, 월요일에 심의 재개

0 개 2,937 노영례

여객 철도 복원(Restore Passenger Rail)을 요구한 시위대의 재판에서, 이틀간의 심의 끝에 배심원단은 평결을 내리지 못한 채 주말 동안 휴정에 들어갔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배심원들은 2022년 10월 세 차례에 걸쳐 웰링턴 고속도로에서 출근길 교통을 마비시킨 기후 변화 시위의 ‘정당성’을 판단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시위대 네 명은 ‘교통 위협’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해당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14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배심원단은 이 사건에 대해 논의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월요일에 웰링턴 지방 법원에서 심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시위 방식과 법적 논쟁

기소된 네 명의 시위대는 마이클 어패시, 토마스 탭틱리스, 테 웨히 라타나, 앤드류 서덜랜드 등이다.


이들은 2022년 10월 웰링턴의 출근길 고속도로에서 시위를 벌였다. 10월 18일은 마운트 빅토리아 터널(Mt Victoria Tunnel) 입구에서, 10월 10일은 볼턴 스트리트(Bolton Street) 고가도로 위에서, 10월 27일은 존슨빌(Johnsonville) 고속도로에서 각각 시위했다.


어패시, 라타나, 서덜랜드는 각각 1건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며, 탭틱리스는 2건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경찰은 배심원들에게 시위대가 초래한 위험 때문에 도로를 차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배심원들은 또한 배출가스가 주도하는 기후 위기와 화석 연료 회사가 수십 년 동안 이를 부인하는 잘못된 정보 캠페인을 설명한 두 명의 기후 과학자의 이의가 없는 증거를 경청했다.


기후 과학 증언과 법원의 판단 기준

재판에서는 두 명의 기후 과학자가 증언하며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화석 연료 기업들의 수십 년간의 허위 정보 유포를 강조했다.


스티븐 해롭 판사는 배심원들에게 개인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시위가 ‘합리적’이었는지 판단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뉴질랜드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이것이 처벌을 면제해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검찰과 변호인단의 주장

검찰은 이 시위에는 사회적 유익성(social utility)이 없었으며, 출근길 도로 위에서 서커스처럼 매달리는 행위는 합리적인 사람이 할 행동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시위대의 행동은 객관적으로 무모했으며, 범죄 행위라고 결론지었다.


변호인단은 기후 위기가 인류 전체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므로, 이들의 행동은 정당화될 수 있으며, 단순한  커피 한잔 같은 사소한 문제에 대해 시위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들의 행동이 초래한 위험보다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사회적 유익성이 훨씬 크다고 주장했다.


배심원단 심의, 3월 11일 재개할 예정

이번 재판은 2월 26일에 시작되었으며, 3월 6일 배심원단이 평결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말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해 3월 11일 월요일에 심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여객 철도 복원(Restore Passenger Rail) 시위는 왜 하는 것일까?

여객 철도 복원(Restor Passenger Rail) 시위는 왜 하는 것일까? 이 시위대의 홈페이지에서는 그에 대한 설명을 아래와 같이 하고 있다.

사이클론 가브리엘과 같은 기상 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교통 시스템뿐만 아니라 전체 경제, 가정, 국민, 그리고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에 대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시위대는 표현했다. 여객 철도 복원 캠페인은 A22 네트워크의 자매 캠페인과 함께 여러 민주주의 국가에서 기후에 대한 정치적 경쟁 환경을 실제로 바꾸고 기후 변화와 생태계 붕괴의 파괴적인 영향으로부터 사람, 서식지, 식물, 동물을 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무도 여행할 때마다 기후 변화를 악화시키고 싶어하지 않는다. 대안이 없기 때문에 기차는 세계 다른 지역에서는 자연스러운 선택이고, 뉴질랜드에서도 그런 선택을 원한다고 시위대 홈페이지에서는 밝히고 있다. 저렴한 전국 여객 철도 서비스는 뉴질랜드 국민에게 기분 좋게 느낄 수 있는 교통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그들은 주장한다.


무료 대중교통

대중교통을 무료로 제공하면 많은 가족이 자동차를 없애거나 두 대의 자동차를 한 대로 줄일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생활비가 낮아지고 자연 세계의 소비가 줄어 배출량이 줄어든다. 또한, 더 접근하기 쉬운 여행을 가능하게 하고 도로의 혼잡을 줄여 자동차가 여전히 필요한 사람들도 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10~20년 안에 지구 온난화로 2도 상승 예상

앞으로 10~20년 안에 지구 온난화로 평균 기온이 2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구의 20%가 살 수 없게 만들 수 있다. 그 결과 과학자들은 10억 명의 기후 난민이 생길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폭력, 전쟁, 사회적 붕괴를 가져올 것이다. 사회는 상황을 바꾸기로 선택할 수 있지만, 여기와 전 세계의 정부는 멈춰 서서 이를 처리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자연 세계의 파괴는 가속화되고 있으며 배출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변화를 막고 있는 로비스트와 특수 산업 집단의 힘을 균형 잡기 위해 시민 저항이 필요하다고 시위대는 주장하고 있다.

오클랜드 헨더슨에서 새벽 뺑소니 사고로 1명 사망… 목격자 제보 요청

댓글 0 | 조회 2,982 | 2025.11.16
오클랜드 헨더슨 지역에서 16일 새벽… 더보기

오클랜드 vs 시드니 생활비 비교

댓글 0 | 조회 4,960 | 2025.11.16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와 호주의 시드니.… 더보기

로또 ‘머스트 비 원’ 잭팟, 세 명의 당첨자에게 분배

댓글 0 | 조회 3,638 | 2025.11.16
토요일 밤 뉴질랜드 파워볼 ‘머스트 … 더보기

뉴질랜드 식료품 납품비용 1년 만에 2.5% 상승, 식품 가격 인상 주도

댓글 0 | 조회 1,716 | 2025.11.16
뉴질랜드 푸드스터프(Foodstuff… 더보기

크리스마스 바베큐 준비, 식품비 상승으로 비용 크게 늘어날 전망

댓글 0 | 조회 1,632 | 2025.11.16
최근 식료품 공급비용이 빠르게 상승하… 더보기

오클랜드, 꼭 가볼 만한 이번주 이벤트

댓글 0 | 조회 1,945 | 2025.11.16
11월의 오클랜드는 봄 햇살이 완전히… 더보기

뉴질랜드 인구 증가, 순이민 둔화로 월 1,000명대 그쳐

댓글 0 | 조회 1,743 | 2025.11.16
통계청 최근 추산에 따르면, 지난 1… 더보기

해양보호구역에서 '뻔뻔한' 불법 어업 심각…최악 지역은?

댓글 0 | 조회 1,514 | 2025.11.16
최근 뉴질랜드 해양보호구역에서 불법 … 더보기

오클랜드 글렌필드에서 말벌 또다시 발견, 방역 강화

댓글 0 | 조회 2,387 | 2025.11.15
오클랜드 글렌필드 지역에서 생물안전국… 더보기

11월 15일 토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325 | 2025.11.15
일부 은퇴마을, 전기차와 전동 자전거… 더보기

뉴질랜드 역대 최대 5,500만 달러 로또 ‘머스트 비 원’ 추첨 임박

댓글 0 | 조회 3,886 | 2025.11.15
오늘 토요일 밤, 뉴질랜드에서 역대 … 더보기

뉴질랜드 다민족 경제공헌 총 870억 달러

댓글 0 | 조회 1,530 | 2025.11.15
뉴질랜드 다민족 기업이 국내총생산(G… 더보기

초등학교 교장들, 직무 스트레스와 과다한 업무로 인해 경계선 위기

댓글 0 | 조회 1,175 | 2025.11.15
뉴질랜드 초등학교 교장 228명을 대…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 Snowberry — “이뇨 작용·간 기능 지원”

댓글 0 | 조회 1,494 | 2025.11.15
뉴질랜드 곳곳의 숲과 초원에서 조용히… 더보기

뉴질랜드 생활비 실상: 통계로 본 비교와 현실

댓글 0 | 조회 1,946 | 2025.11.15
뉴질랜드의 삶이 정말로 비싼지에 대해… 더보기

11월 14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148 | 2025.11.14
고령화 사회, 소득정책의 장기적 전환… 더보기

고용주, 이민 노동자 착취·강간 혐의로 14년 이상 징역형 선고

댓글 0 | 조회 2,532 | 2025.11.14
나피어 지방 법원은 46세 고용주에게… 더보기

오클랜드서 첫 RNZPC 390기 졸업생 37명

댓글 0 | 조회 1,774 | 2025.11.14
올해 초 개설된 뉴질랜드 경찰교육센터…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 소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에도 회복 더딘 모습

댓글 0 | 조회 1,806 | 2025.11.14
뉴질랜드 소매 카드 이용 지출은 10… 더보기

호주 관광객 급증, 뉴질랜드 인구 성장 둔화 중

댓글 0 | 조회 2,212 | 2025.11.14
2025년 9월까지 뉴질랜드에 도착한… 더보기

퇴직 위원회, 키위세이버와 NZ 슈퍼 개혁 위한 12가지 권고안 발표

댓글 0 | 조회 2,173 | 2025.11.14
뉴질랜드 퇴직 위원회는 키위세이버 제…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위기 심각…내년 더 악화될 가능성 높아

댓글 0 | 조회 3,765 | 2025.11.14
최근 뉴질랜드 경제 현황을 두고 전문… 더보기

피시앤칩스 가격, 20년 만에 154%↑… ‘서민음식’ 옛말

댓글 0 | 조회 2,176 | 2025.11.14
대표적 서민 외식 메뉴인 피시앤칩스의… 더보기

어린이부터 가입 키위세이버, 성인 되면 1만~2만 달러 저축 가능

댓글 0 | 조회 1,907 | 2025.11.14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전 국민 아동… 더보기

국세청, 세수 부진 속 93억 달러 세금 체납…감사·청산 절차 대폭 확대

댓글 0 | 조회 1,931 | 2025.11.14
2025년 6월 기준 뉴질랜드의 세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