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쿡의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일부 지역에 영하의 추위가 찾아왔다.
MetService는 남서쪽으로부터 이동하는 기상 시스템의 영향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토요일 새벽 마운트헛(Mt Hutt)의 최저 기온은 -6C로 떨어졌고, 마운트쿡(Mt Cook)과 센트럴오타고(Central Otago)는 -4C까지 떨어졌다.
한편 북섬 타우포(Taupō)의 기온은 -2C였다.
MetService는 추운 기온이 다음 주 초에 약간 따뜻해질 때까지 앞으로 며칠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요일 크라이스트처치는 최저 기온 -6C를 기록했고 목요일에 Mosgiel이 -5.3C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며칠 동안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금요일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의 기온이 1954년 이래 5월 기온이 가장 낮은 날이었다고 전했다. St Arnaud에 있는 기상청 관측소는 -8.3°C까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전국 전력망 운영업체인 트랜스파워(Transpower)는 금요일 아침 한파와 여러 발전소의 유지보수로 인해 가정과 기업에 전력을 절약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MetService 기상학자인 존은 토요일 밤 중부 일부 지역도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맑고 청명한 토요일 밤이 되겠지만 일요일 아침까지 꽤 추운 기온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일 북섬의 오클랜드 최고 기온은 15°C로 예상되며, 타우랑가는 16°C로 맑은 날씨일 것으로 예보되었다.
남섬은 일요일 낮까지 맑고 건조할 것이지만, 오타고 남부 지역에는 구름이 더 많고 사우스랜드와 피오르드랜드 해안에는 소나기가 내린다고 기상학자는 전했다.
한편 기상청에서는 맑고 추운 밤, 야외로 나가서 야간 사진을 찍기에는 완벽한 날씨라고 전했다.
▲남섬 티마루에서 5월 11일 토요일 새벽에 찍은 사진, 출처 :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