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삼율 전 재뉴 한인골프협회 회장이 오는 29일에 시작하는 '뉴질랜드 오픈'에 참여하는 행운을 누렸다.
이삼율씨는 현대자동차 경품 이벤트인 뉴질랜드 오픈 프로암 대회 출전권에 당첨이 되어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퀸스타운 인근 밀브룩 리조트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오픈에 출전하게 되었다.
이 이벤트는 뉴질랜드 프로암 대회 출전 분 아니라 대회를 위한 왕복 항공권, 숙박, 엔터테인먼트 및 연습 라운드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뉴질랜드 오픈이 이삼율씨의 홈 코스인 밀브룩 리조트 골프 클럽에서 열리기 때문에 스폰서인 현대자동차는 상금을 일부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7년 동안 뉴질랜드 오픈에서 한국 프로 골퍼들의 캐디로 자원봉사를 해온 이삼율씨는 이번 현대 이벤트를 통해 알려지자 친분이 있는 몇몇 지인들이 올해 대회에 캐디를 맡아주겠다는 제의를 해왔다고 한다.
뉴질랜드 한인 골프 협회의 전 회장이자 1.6의 핸디캡으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이삼율씨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한다.
현대 뉴질랜드 최고 경영자 스콧 켈시는 이삼율씨의 선발을 축하하며, 밀브룩 리조트의 잘 다듬어진 그린과 페어웨이에서 숙련된 스윙을 선보이는 이삼율씨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