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화요일 오전 8시경 오클랜드 공항 근처에서 용의자가 차량을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접근했으나, 그는 고속으로 도주했다. 이후 약 50분 만에 노스쇼어 토타라 베일(Totara Vale) 지역에서 시민의 차량을 들이받으며 정차했다.
와이테마타 동부 지역 예방 담당 팀 윌리엄스 경감은 경찰이 용의 차량을 추적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경찰 이글 헬기가 20번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오클랜드 전역을 가로질러 노스쇼어까지 이동했으며, 도중에 지하 주차장에 잠시 정차해 동승자들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위험천만한 난폭 운전, 결국 무장 경찰에 체포
경찰에 따르면, 용의 차량은 신호를 무시하고 인도를 질주하는 등 위험천만한 운전을 계속했다. 경찰은 토타라 베일 인근에서 스파이크(도로 장애물)를 설치해 차량을 멈추려 했으나, 용의자는 계속 운전하다 시민의 차량을 들이받아 경미한 피해를 입혔다.
결국 차량의 타이어가 완전히 파손되었고, 무장 경찰과 경찰견팀이 출동해 38세 남성을 체포했다.
체포된 남성은 수요일 노스쇼어 지방법원에 출석해 여러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윌리엄스 경감은 이러한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다행히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출근길 시민들이 이 같은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