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시급한 병원 수리의 40%, 진행 안 되고 있어

가장 시급한 병원 수리의 40%, 진행 안 되고 있어

0 개 811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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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노후화된 수도관과 전력 시스템 문제에 대한 첫 조사가 이루어진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가장 시급한 보수 공사 중 40% 이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년이 지나도 진행되지 않은 '매우 높은 위험' 시설 보수

보건 당국(Health New Zealand)에서 공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매우 높은 우선순위 위험'으로 분류된 82건 중 35건(약 43%)이 여전히 공사조차 시작되지 않았다.


반면, 완전히 수리가 끝난 것은 15건뿐이며, 그중 하나인 오클랜드 병원의 수도 시스템은 지난 1월에 고장 나 환자가 직접 물을 끓여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또한, 2020년부터 '심각한 상태'로 평가된 그린레인 임상센터(Greenlane Clinical Centre)의 수도 시스템은 지난 3월 누수로 인해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서 50건 이상의 수술이 취소되었으나, 아직 보수 작업조차 시작되지 않았다.  


현재 뉴질랜드 내 여러 병원에서는 수도, 전기, 하수, 의료용 가스, 증기 발생기 시스템 등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이며, 일부는 이미 수명을 다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정부, 병원 시설 노후화 문제 인지했지만...개선 지연

보건부는 2020년부터 병원 건물보다 배관, 전력 케이블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더 심각한 상태임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2023년 발표된 엔지니어 보고서에서도 82건의 '매우 높은 위험' 시설 외에도 399건이 '높은 우선순위 위험'으로 평가되었다.  


이에 대해 보건부 장관 시메온 브라운은 지난달 열린 인프라 투자 정상회의에서 "뉴질랜드 병원 시설은 수십 년간 투자 부족으로 인해 심각한 상태"라며, 670억 달러 규모의 병원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식 정보법(OIA)을 통해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매우 높은 위험' 시설 82건 중 43%가 여전히 공사가 시작되지 않았고, 67%는 이미 수명을 다했지만, 그중 22건은 수리 계획조차 없는 상태이다.  


 


심각한 하수 문제, 정전으로 수술 중단된 병원도 있어 

병원 내 하수 시스템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오클랜드 마누카우 슈퍼클리닉(Manukau Superclinic)의 하수 시스템은 "수명을 다한 상태"이며, 정기적인 막힘 현상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4백만 달러 규모의 수리가 필요하지만 아무런 작업도 진행되지 않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남섬 블레넘에 있는 와이라우 병원(Wairau Hospital) 병원 역시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지만, 현재까지 개선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북섬 팔머스턴 노스 병원(Palmerston North Hospital)은 전력 공급 시스템이 '수명을 다한 상태'로 평가되었으며, 1천만~2천만 달러 규모의 공사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다.  


반면, 가장 위험한 병원으로 평가된 기즈번 병원(Gisborne Hospital)에서는 약 2천만 달러 규모의 5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혹스 베이 병원(Hawkes Bay Hospital)도 4개 프로젝트가 모두 시작되었다.


하지만 팔머스턴 노스 병원과 케네푸루 병원(Kenepuru Hospital)은 여전히 주요 전력 및 수도 시스템 보수 작업이 정체된 상태이다.  


병원 인프라 개선, 언제 가능할까? 

보건 당국(Health New Zealand)은 2024년까지 10년간의 병원 인프라 개선 계획을 완료해야 하지만, 현재까지도 진행 중인 상태이다.  


보건부는 2020년 첫 병원 시설 조사 이후 가장 시급한 문제부터 해결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실은 여전히 공사조차 시작되지 않은 시설이 많아 환자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보건부는 최근 "정부는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병원 인프라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추가적인 민간 자본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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