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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고의 세인트 클레어 절벽에 갇혔던 여성이 3시간 넘은 구조 작전으로 무사히 구조되었다.
일요일 오후 5시 45분, 여성이 절벽에 고립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응급 구조대가 더니든(Dunedin)의 클리프스 로드(Cliffs Road)의 한 주소지로 출동했다.
더니든 중앙 소방 및 응급 구조대의 전문 구조팀은 소방대, 경찰, 육상 수색 구조대, 하토 혼 세인트 존, 그리고 구조 헬리콥터와 협력하여 거센 바람과 소나기, 그리고 빠르게 사라지는 빛 속에서 구조 작업을 수행했다.
경찰 대변인은 여성이 반려견을 구조하려다 절벽에 갇혔다가 오후 8시 50분에 무사히 구조되었으며, 부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반려견을 구하려다 절벽 중간에 고립되었고, 추락 위험은 없었지만 자역으로 다시 올라갈 수 없었다고 대변인은 밝혔다.
처음에는 헬리콥터 윈치로 여성을 구조하는 것이 검토했지만, 지형적 제약과 안전 문제로 인해 불가능했다. 대신 구조 헬리콥터가 강력한 조명을 비추며 구조에 도움을 주었다고 경찰 대변인은 말했다.
소방청 대변인은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가 여성과 반려견을 찾아내 하네스에 안전하게 고정한 뒤 절벽 위로 끌어올렸고, 밤 9시경 모든 상황이 종료되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구조는 단순 사고처럼 보일 수 있으나, 열악한 환경과 빠른 판단이 필요한 상황에서 각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빛을 발한 사례로 평가된다. 구조된 여성과 반려견은 현장에서 간단한 상태 확인을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고 경찰은 이번처럼 야외 활동 중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구조를 요청하고 무리한 구조 시도는 자제해야 한다며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