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는 5월 1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클랜드 로즈 파크 호텔에서 해외정기회의를 가졌다.
▲참석자 단체 사진
해외에서 하는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활동,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참여하는 것일까?
자문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19기부터는 추천과 자발적 신청을 통해 구성되었다. 19기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총 64명이 임명되었고, 5월 1일 해외정기회의에는 24명 정도 참석했다. 뉴질랜드협의회 자문위원에는 북섬에 53명, 남섬에 11명이 있으며, 이번 정기회의에는 남섬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하지 못했고, 다른 행사나 약속,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참석하지 못한 자문위원들이 많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 19기 회장은 우영무씨이다. 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는 뉴질랜드 최초로 곽상열씨가 상임위원으로 임명되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이며, 운영위원회 50명, 상임위원회 500명 이내, 사무처 77명, 지역회의 23개로 구성된다. 상임위원회 내에는 10개의 분과위원회가 구성되어 있고, 지역회의 내에는 271개의 지역협의회가 구성되어 있다.
5월 1일의 해외 정기회의는 1부와 2부로 진행되었고, 국민의례, 개회사, 축사, 회계보고, 통일 골든벨 체험 등 1부 행사를 마친 후, 2부에서는 경찰의 대 교민 업무 프로세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확산 방안, 종전선언의 필요성과 종전선언 결의, 공지사항 및 폐회사, 참전용사비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1부 행사에서는 새로 부임한 김인택 오클랜드 총영사의 축사가 있었다.
회계 보고에서는 고정미 감사가 그동안 한국 정부의 지원금이나 협의회에 입금된 자문위원들의 회비가 어떻게 쓰였는지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19기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우영무 회장은 19기에서는 투명한 회계 처리와 공개를 하겠노라고 한 바 있다.
1부 행사에서 눈에 띄였던 것은 참석 자문위원들의 통일 골든벨 체험이었다. 박영미 교육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통일 골든벨 체험에서는 한반도 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가 제시되었고, 자문위원들은 체험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주변 정세 등에 대한 실제적 지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평통에서는 해마다 통일 골든벨을 실시해 국내나 해외에 있는 청소년들이 한국의 역사와 주변 정세를 이해하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이날 체험은 자문위원들이 통일 골든벨 문제를 직접 접해 보는 시간이었다.
2부 행사에서는 경찰의 대 교민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소개로 뉴질랜드의 한국계 경찰인 변상호 경관과 강데니 Authorised Officer를 초청해 가졌다.
또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확산 방안에 대한 김미진 공공외교 분과 위원장의 발표가 있었다.
종전선언의 필요성과 종전선언 결의에 관해서는 김아람 기획홍보 분과위원장이 발표했다.
▲발표하는 19기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김아람 기획홍보 분과 위원장
우영무 협의회장은 9월부터 시작되는 20기 민주평통 자문위원 위촉 건과, 지회 신설 건의에 대한 공지를 했다.
2부 행사는 참전용사비 헌화로 마무리지었다.
19기 민주평통 자문회의는 출발하는 시점에 국민과 함께 하는 자문 활동, 국민이 체감하는 평화 만들기, 여성과 청년의 역할 높이기, 평화 통일 공공외교 역량 강화를 주요 활동방향으로 내걸었다.
19기 민주평통 자문회의부터는 그동안 추천을 통한 자문위원 위촉에서 벗어나, 일부 한반도 평화통일에 참여 의지를 가진 사람들의 자발적 신청이 가능하도록 공모 신청의 문을 열었다.
19기의 2년 임기는 지난 2019년 9월 1일부터 시작되었고, 2021년 8월 31일이면 끝났다. 올해 9월1일부터 시작될 20기에도 추천을 통한 자문위원들과 함께 자발적인 참여가 가능한 자문위원 공모 신청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아직 구체적인 공지는 나오지 않았다.
아래는 2019년에 나왔던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 재외동포참여 공모 안내서의 첫 페이지이다.
대한민국 대통령 직속 기관인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는 평화, 통일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한 대통령 자문/건의 기능을 수행한다.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활동에는 한국 정부에서 지원되는 지원금이 있으며, 자문위원 개인에게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활동 범주 내의 세미나 등을 개최할 때 실비 중 일부가 지급되는 형식이다.
민주평통 창설의의를 살펴보면, 남북간 교류협력 사업, 인도적 지원, 금강산 육로 관광, 철도 및 도로 연결 사업 등 급격한 남북 간의 상황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탄력적이고 내실있는 자문 건의에 힘쓰고 있다고 표현되어 있다.
또한 평화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 도출,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 결집을 위해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국민운동의 중심체'로서의 헌법이 부여한 책무를 감당하며, 이를 통해 온라인과 오크라인을 통해 전 국민과 재외동포의 참여를 유도하고 통일의지를 확산해 나가는데 힘쓰고 있다.
민주평통에는 국내외에 약 2만 명의 자문위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과 계층, 정파와 세대를 초월하여 평화통일 실현에 참여하는 기반과 역량을 갖추며, 평화통일을 국민속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통일 운동을 적극 지원한다.
해외에 있지만, 한국 정부에서 위촉해 일부 한국 정부의 지원금이 투입되는 민주평통 자문회의의 활동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권위나 권력을 내세우는 그룹이 아니라, 설립 목적에 맞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자문과 역할을 하기 위해 더욱 겸손한 실천을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상임위원들은 2021년 4월 27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보낸 바 있다.
"종전 선언, 지지합니다"
5월 1일 19기 민주평통 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 정기회의 참석자들은 한반도 종전 선언을 지지한다고 결의했다.
19기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의 정기회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한정된 사진과 글에 다 담을 수는 없으나, 19기 임기가 남은 기간 동안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질적인 활동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