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1,6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한다.
이와 같은 소식은 10일 아침, 현재 NATO 정상회담에 참석하고자 미국을 방문 중인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가 발표하면서 전해졌다.
럭슨 총리는 지원금 중 600만 달러는 군사 지원에 사용되고 1,000만 달러는 인도적 지원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사 지원금 중 200만 달러는 군 의료에, 400만 달러는 영국과 라트비아가 주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역량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 2월 24일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뉴질랜드가 지원한 금액은 1억 3,000만 달러가 넘었다.
럭슨 총리는 뉴질랜드는 우크라이나와 멀리 떨어졌지만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이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오랫동안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윈스턴 피터스 외교부 장관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불법적이고 이유도 없고 정당화되지 않은 행위라고 비난했다.
피터스 장관은 러시아의 침략 전쟁은 세계 평화와 안보를 훼손했으며 유엔에서 러시아의 방해는 우리 모두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다자간 기관의 기능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또한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는 개인과 단체를 중심으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도 앞으로 며칠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침공 이후 뉴질랜드는 우크라이나 방어를 지원하고자 군사 훈련 및 장비와 인도적 지원을 했으며 우크라이나군 훈련과 인권 모니터링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에도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