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민 골퍼, 리디아 고가 올림픽, 3라운드 공선선두로 올라오면서 금메달 도전에 한발짝 다가섰다. 리디아 고 선수는 3라운드 종합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모건 메트로(스위스)와 함께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하고 마지막 4라운드 결승만 남은 상태이다.
리디아 고는 9일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내셔널(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리디아 고는 마지막 홀을 까지도 2타 차 단독 선두였으나 같은 조로 경기한 메트로가 18번 홀(파5) 약 6m 이글 퍼트를 성공하면서 공동 1위를 허용했다.
리디아 고는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남·녀 골퍼 총 120명 중에 유일하게 3회 연속 올림픽에 모두 출전한 유일한 선수이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2021년 도쿄 대회 동메달을 따내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메달 2개를 획득한 유일한 선수다. 만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필요한 점수 27점을 채우게 된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