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노상 음주 및 약물 운전 검사 목표 건수를 연간 300만 건에서 330만 건으로 늘린다.
이는 앞으로 3년 동안 시행되는데 8월 18일 시메온 브라운 교통부 장관은, 이를 위한 13억 달러 규모의 ‘도로 치안 투자 프로그램(Road Policing Investment Programme)’을 발표했다.
연간 300만 건에서 330만 건으로 늘린 단속 중 65%는 음주 운전 위험이 높은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실시되며 여기에 더해 연간 5만 건의 약물 검사를 하는 것도 목표로 잡았다.
이날 발표에서 브라운 장관은, 이 프로그램이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경찰이 가장 위험한 시간대와 장소, 그리고 운전자 행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음주와 약물 운전은 치명적인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라고 강조했는데,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약물 및 음주 운전과 관련된 사고로 매년 평균 105명이 숨졌으며 이는 도로에서 발생한 사망자의 약 30%를 차지한다.
브라운 장관은 그동안 음주 운전 검사는 일관성이 없었으며 지난 10년간 경찰이 연간 300만 건의 검사 목표를 달성한 것도 두 번뿐이었으며 몇 년은 아예 그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음주 운전 검사가 술을 마신 후 운전하려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억제 효과를 지니고 있다면서, 더 많은 검사로 도로 안전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운 장관은 과속과 음주, 약물 운전 단속의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3년간 7,200만 달러의 자금이 경찰에 인센티브로 제공된다고 발표했는데, 이 자금은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