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아, 버스 전용 차선 벌금 약 100만 달러 부과

타우랑아, 버스 전용 차선 벌금 약 100만 달러 부과

0 개 4,726 노영례

타우랑아에서 지난해 불법 버스 전용 차선 이용으로 6,000건 이상의 티켓이 발부되었으며, 총 벌금액이 거의 100만 달러에 달했다. 그중에는 허렛츠 로드(Hewletts Rd)에서 너무 일찍 버스 전용 차선에 진입해 150달러 벌금을 받은 한 운전자가 포함되었으며, 그는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총 6522건, 약 97만 8300달러 벌금

베이 오브 플렌티 타임스(Bay of Plenty Times)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동안 타우랑아 시내 버스 전용 차선의 ‘50m 진입 규정’을 위반한 운전자들에게 총 6,522건의 티켓이 발부되었으며, 벌금 총액은 97만 8300달러에 달했다.


허렛츠 로드에서만 2024년 한 해 동안 3,116건(총 46만 7400달러)의 티켓이 발부되었으며, 2023년에는 4,465건(총 66만 97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올해 현재까지 최소 300건(총 4만 5000달러)의 티켓이 발부되었다.


운전자, "50m 규정을 몰랐다"

작년 12월 11일 허렛츠 로드에서 버스 레인 50m 규정을 위반해 150달러 벌금을 받은 와카타네(Whakatāne) 주민 앤 피터슨은 해당 규정을 몰랐다며 항의했지만, 카운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앤 피터슨은 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타우랑아 공항으로 가던 중 진 배튼 드라이브(Jean Batten Dr)에서 좌회전을 했다가 버스 전용 차선에 약 150m 이상 진입했다. 그녀는 “와카타네에는 버스 전용 차선이 없어서 이런 규정을 몰랐다”며, “이 규정을 몰라서 벌금을 내는 다른 운전자들에게도 경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공식정보법(Official Information Act)을 이용해 버스 차선 위반 벌금 관련 자료를 요청한 후, 2024년 1월 20일까지 6개월 동안 같은 버스 차선에서만 854건(총 12만 8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교육이 필요하다"

앤 피터슨은 “이렇게 많은 운전자들이 같은 규정을 위반하고 벌금을 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 규정을 모른다는 뜻”이라며, “운전자들이 규정을 알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카운슬은 그녀의 벌금 면제를 거부했다.


7e648c11a803a762e6b07c4e9d62d9fb_1740195114_3726.jpg
 

카운슬, "운전자들은 규정을 알아야 한다"

타우랑아 카운슬은 공식 답변에서 “차선의 점선과 해당 구간에 있는 녹색 버스 차선 마킹이 좌회전 후 진입해야 하는 지점을 명확히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운슬은 “허렛츠 로드의 여러 진출입 지점 때문에 50m 규정을 모든 지점마다 표지판으로 표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운전자들은 이 규정을 알고 있어야 하며, 벌금은 과도하게 긴 거리를 주행한 차량에만 부과된다”고 덧붙였다.


반복되는 위반 사례

마운트 마웅아누이의 한 주민은 이 구간에서 많은 운전자들이 너무 일찍 버스 차선에 진입하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고 말했다.


베이 오브 플렌티 타임스가 직접 확인한 결과, 200m 전에 버스 차선에 진입하는 차량들이 있었으며, 한 시간 동안 최소 15대의 차량이 50m 규정을 위반한 것이 관찰되었다.


교통 당국의 입장

뉴질랜드 교통청(NZ Transport Agency Waka Kotahi)이 버스 차선 규정을 관리하며, 카운슬은 이를 단속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타우랑아 카운슬 규제 모니터링팀장 스튜어트 굿맨은 “버스 전용 차선은 분명히 표시되어 있으며, 뉴질랜드의 모든 운전자는 이 규정을 알고 있어야 한다”며, “위반 차량에 대한 벌금 부과는 필수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마운트 마웅아누이에서 한 부부가 해변 도로에서 20초 동안 자전거 차선에 정차했다가 100달러 벌금을 부과받아 불만을 제기하는 등 교통 규제 관련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오클랜드의 악명 높은 도로, 하루에 12만 달러 벌금

한편 오클랜드에서는 버스 전용 차로에서 하루에 12만 달러 벌금이 부과되었던 악명 높은 도로가 있다. 바로 뉴마켓의 카이버 패스 로드(Khyber Pass Road)에 있는 버스 레인으로, 지난 2021년 이 도로에서 벌금을 낸 많은 운전자들이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오클랜드 뉴마켓(Newmarket) 지역의 160m 길이 버스 전용 차선에서 2021년 동안 벌금으로 총 430만 달러가 부과되었다.


카이버 패스 로드(Khyber Pass Road) 버스 차선에서 50m를 초과하여 주행한 운전자들에게 총 2만 9000건 이상의 벌금 티켓(건당 150달러)이 발부되었으며, 이는 하루 평균 약 1만 2000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뉴질랜드 자동차협회(AA)의 정책 디렉터 마틴 글린은 이 금액이 엄청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이렇게 짧은 버스 차선에서 이 정도 벌금이 나온다는 것은 뭔가 잘못되었음을 의미한다며, 반드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도로는 여전히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버스 전용차료가 지정되어 있다.


교통 당국은 버스 전용 차로에서 50미터 이상 주행하면 벌금이 부과되므로 운전자들은 이를 정확히 알고 모든 도로에서 규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7e648c11a803a762e6b07c4e9d62d9fb_1740195092_6987.jpg
 

[금요열전] 함께 이룬 성공, 함께 나눈 영광 — 데임 발레리 애덤스

댓글 0 | 조회 1,409 | 2025.11.14
1. 작은 섬에서 시작된 위대한 여정남태평양의 작은 나라, 뉴질랜드. 그곳의 한 평범한 소녀는 커다란 꿈을 품고 자랐다. 데임 발레리 애덤스(Dame Valeri… 더보기

NZ 외교 정책,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신뢰와 원칙 중시 이미지

댓글 0 | 조회 1,310 | 2025.11.14
아시아 뉴질랜드 재단 테 위타우 투호노(Asia New Zealand Foundation Te Whītau Tūhono)는 동남아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한 … 더보기

11월 13일 목요일, NZ 주요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252 | 2025.11.13
지난 1년간 해외로 이주한 키위 7만 2천 명, 대부분 호주행지난 1년 동안 뉴질랜드를 떠나 해외로 이주한 사람은 총 7만 2천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그중 대부분…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담보대출 급증과 금리 인하, 대출자 신뢰 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595 | 2025.11.13
센트릭스가 발표한 10월 신용 지표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신용 환경이 개선되며 주택담보대출과 가계 전체 신규 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신주택담보대출은 전년 대… 더보기

건설비, 물가상승률의 2배 넘게 상승해 10년간 61% 급등

댓글 0 | 조회 1,822 | 2025.11.13
최근 QV CostBuilder의 마틴 비셋 수량 측량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건설 산업은 지난 10년간 기록적인 변화를 겪었으며, 물가 상승과는 별개로 건설비가 … 더보기

뉴질랜드 경찰 389기 신규 경관 55명 졸업, 현장 투입 준비 완료

댓글 0 | 조회 1,865 | 2025.11.13
경찰청장 리처드 체임버스, 경찰 경영진, 윙 후원자 캐머런 레슬리 MNZM 등은 오늘 아침 포리루아 테 라우파라하 아레나에서 열린 뉴질랜드 경찰 389기 신규 경… 더보기

주말까지 비 소식, 일요일부터 맑고 따뜻해져

댓글 0 | 조회 1,986 | 2025.11.13
2025년 11월 13일~17일 뉴질랜드 기상 전망이번 주 후반까지 우천과 소나기가 대다수 지역에 내릴 전망이다. 오늘(목) 뉴질랜드 중부를 지나는 저기압이 남쪽… 더보기

“꿀 한 병에 50만 달러?” 세계 최고가 꿀 컬렉션 등장

댓글 0 | 조회 2,617 | 2025.11.13
2리터에 50만 달러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꿀 제품을 뉴질랜드 회사가 출시했다.화제의 제품을 만든 회사는 북섬 타라나키에 위치한 ‘나키 허니(Naki Ho… 더보기

경찰 “노상에서 간이 마약검사 시작”

댓글 0 | 조회 2,317 | 2025.11.13
12월 웰링턴에서 시작, 내년 중반에는 전국으로 확대구강액 검사로 대마초 등 4가지 약물 확인경찰이 도로변에서 운전자의 혀를 긁어 약물 복용 여부를 신속하게 검사… 더보기

CHCH에서 해밀턴으로 이사간 기린

댓글 0 | 조회 1,622 | 2025.11.13
호기심 많고 사랑스러운 기린 한 마리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해밀턴으로 집을 옮겼다.현재 두 살이 조금 넘은 기린 ‘케빈(Kevin)’은 11월 11일 오라나(Ora… 더보기

16세 미만 청소년 “SNS 제한 법안 준비 중”

댓글 0 | 조회 1,776 | 2025.11.13
정부 내년 총선 전에 관련 법안 제출12월부터 시행하는 호주 모델 따를 듯뉴질랜드도 호주와 마찬가지로 청소년들의 소셜 미디어 사용을 제한하는 법률 도입을 준비하고… 더보기

해변에서 소파 등 쓰레기 태웠다가 결국…

댓글 0 | 조회 2,190 | 2025.11.13
해변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사람이 한 낚시꾼이 영상으로 찍어 신고해 벌금을 물게 됐다.캔터베리의 애쉬버턴 시청은 최근 라카이아(Rakaia) 근처에서 벌어진 사건과… 더보기

NZTA “400건 이상 허위 상업용 운전면허증 적발”

댓글 0 | 조회 1,839 | 2025.11.13
트럭이나 버스 등을 몰 수 있는 ‘허위 상업용 운전면허증(fake commercial driver licences)’ 수백 건이 적발돼 취소 절차가 진행 중이다.… 더보기

경찰서 문에 불지른 이유가 “다시 감옥 가고 싶어서…”

댓글 0 | 조회 1,677 | 2025.11.13
한 남성이 감옥으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경찰서 정문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벌어졌다.사건은 11월 11일 새벽 4시 40분경에 더니든 센트럴 경찰서에서 벌어졌는데, … 더보기

Air NZ “국내선 소형기, 60kg 이상 반려견은 안돼”

댓글 0 | 조회 1,669 | 2025.11.13
항공사 직원이 무거운 캐리어를 화물칸에 싣는 과정에서 다치는 일이 자주 벌어지면서 Air NZ의 일부 국내선에서는 대형 반려동물의 탑승이 금지됐다.11월 11일 … 더보기

통가리로 산불 “때맞춰 내린 비 덕분에…”

댓글 0 | 조회 1,667 | 2025.11.13
북섬 중앙에 있는 통가리로 국립공원에서 발생했던 대형 산불이 2,000헥타르가 넘는 면적을 불태웠지만 때맞춰 쏟아진 비로 완전히 꺼진 것으로 보인다.불은 11월 … 더보기

학생 단체 버스와 승용차 충돌로 사상자 발생

댓글 0 | 조회 1,672 | 2025.11.13
학생들을 태운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로 한 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인 가운데 학생 몇 명도 병원 치료를 받았다.사고는 11월 6일 밤에 로토루아 동쪽 인… 더보기

뉴질랜드 여권 10년 만기 갱신 급증… 2만6,420건 올해 만료

댓글 0 | 조회 2,108 | 2025.11.13
올해 말까지 2만6,420건에 달하는 뉴질랜드 여권이 만료될 예정이며, 2026년 상반기에는 추가로 약 25만 건이 만료될 예정이어서 여권 갱신 수요가 급증하고 … 더보기

개방적이고 친화적인 뉴질랜드인, 고용 가능성 낮아

댓글 0 | 조회 1,814 | 2025.11.13
2025년 진행된 OECD의 성인 기술 조사 결과, 뉴질랜드에서는 개방성(Openness)과 친화성(Agreeableness)이 높을수록 오히려 취업 가능성이 낮… 더보기

뉴질랜드 소비자 3명 중 1명, 온라인 ‘다크 패턴’ 때문에 지출 과다

댓글 0 | 조회 1,753 | 2025.11.13
뉴질랜드 소비자 단체 Consumer NZ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약 3분의 1이 온라인 쇼핑 시 ‘다크 패턴(dark patterns)’이라는 … 더보기

NZ 노동자 3명 중 1명, 10% 미만 임금 인상에도 이직 고려

댓글 0 | 조회 1,866 | 2025.11.13
신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질랜드 근로자 중 거의 3분의 1이 10% 미만의 임금 인상만으로도 현재 직장을 떠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직 플랫폼 고… 더보기

북섬, 폭우와 돌풍 예보

댓글 0 | 조회 1,811 | 2025.11.12
저기압 기상 전선이 수요일 밤부터 목요일 오전 사이 북섬 전역에 영향을 미치며, 폭우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되었다.현재 일부 지역에는 경보 및 주의보가 발효… 더보기

민간 암환자들, Pharmac 지원 의약품 이용 가능

댓글 0 | 조회 1,643 | 2025.11.12
진행성 유방암 환자 일부가 세금으로 지원되는 항암제를 민간 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이번 조치는 ‘전환적 접근(transitional access)’으로 불… 더보기

11월 12일 수요일, NZ 주요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969 | 2025.11.12
오클랜드 혼잡통행료, 최소 3년 뒤 시행 전망국회에서 최종 통과된 혼잡통행료(congestion charge) 법안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출퇴근 시간대 특정 도로에… 더보기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 강풍 주의보.

댓글 0 | 조회 1,902 | 2025.11.12
뉴질랜드교통청은 11월 12일 밤 8시부터 11시까지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에 강한 돌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어 바람 경보를 발령했다. 돌풍의 속도는 시속 약 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