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아동병원에서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서 화재경보기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는 바람에 환자와 직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소동은 2월 13일 오전 8시 45분경에 발생해 소방관들이 긴급히 출동했는데 사고 현장에는 웰링턴 각지에서 최대 12대의 소방차 및 긴급 차량이 도착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특수 가스 탐지기가 화재 연소를 나타내는 계기 수치를 보여줬지만 실제 화재 징후는 없었으며 가스도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서는 소방관들이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수 없으며 이제 사람들이 건물로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한편 웰링턴 지역 소방 당국자는 불이 나더라도 규모가 매우 작을 것이라면서 당시 약 30명의 환자가 대피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보건 당국 관계자도 병원 건물에서 가스 누출 가능성이 발견되면서 화재경보기가 작동해 예방 조치로 사람들이 병원에서 대피했다면서, 소방관들이 현장에 있는 가운데 현재 환자나 방문객, 직원에 대한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 어린이 환자의 보호자는 아침에 경보가 울렸으며 처음에는 아들의 모니터 중 하나에서 나는 소리로 생각했지만 아닌 것 같았으며, 복도로 나가니 가스 냄새가 났고 스프링클러가 터지기 시작해 아들을 데리고 나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