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남단에 있는 작은 영화관이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스튜어트섬에 있는 좌석 53석의 이 영화관은 국내에서도 보존 상태가 양호한 곳이고 또한 고요한 자연에 둘러싸인 특별한 영화관이다.
마을 중심에 있고 바와 레스토랑이 붙어 있는 이 영화관은 매년 여름이면 섬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주 고객이다.
지난 25년 동안 영화관을 소유했던 주인은 현재 더니든으로 이사했으며 이제는 영화관을 물려줄 때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스튜어트 아일랜드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었다면서, 아주 근사하고 꽤 좋은 이 영화관을 매물로 내놓은지 5년이나 됐지만 아직까지 구입 희망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전역과 호주에서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본격적인 것은 아니었다면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찾으면서 섬으로 이주를 원하는 이에게는 이상적일 거라고 말했다.
주인은 이 독특한 영화관의 가격을 약 120만 달러를 부르고 있는데, 그는 비록 오클랜드는 아니지만 꽤 합리적인 가격이라면서 웃었다.
면적 1,746km2로 제주도 크기 정도인 스튜어트섬은 상주인구는 500여 명에 불과하지만 2023년 3월 말까지 연간 4만여 명의 관광객이 섬을 찾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