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권 발급 대기 시간이 이전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초 언론에서는 여권 발급 대기 시간이 약 10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으며 실제로 여권 발급을 담당하는 내무부(Internal Affairs)는 여권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신청서가 밀려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면서 사과한 바 있다.
이번 주 브룩 반 벨든 내무부 장관은 여권 신청 대기 줄이 57% 이상 줄었다고 발표했다.
반 벨든 장관은 지난 5월 초 5만 3,847건에 달했던 신청서가 현재는 3만 1,000건으로 줄었고 대기 시간도 절반으로 단축되었다고 전했다.
7월 한 달 동안 내무부는 5만 397건의 여권을 발급했으며 이는 접수한 신청서보다 1만 700건 이상이 더 많이 발급됐다.
지난 7월에 발급된 여권 중 83%가 6주 이내에 발급됐으며 91%가 온라인으로 신청이 이뤄졌고 32%는 단체 신청이었다.
반 벨든 장관은 올해 3월에 시행된 여권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10년 만에 가장 큰 변화였으며 뉴질랜드 국민이 온라인으로 여권을 신청하는 게 훨씬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무부 직원들이 대기 시간을 줄이고자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가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내무부는 표준 여권 발급에 최대 5주가 걸릴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5월에 안내하던 10주에서 대폭 단축된 것이다.
내무부 관계자는 실제로는 대부분의 여권이 이보다 더 빠르게 발급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