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토요일, 와이카토 지역 카운슬은 오히네무리 강이 밝은 주황색으로 변한 원인이 오래된 광산 갱도 때문인 것으로 확인했다. 오래된 광산에는 많은 중금속과 오염 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물을 사용하거나 만져서는 안 된다.
와이카토 지역 규정 준수 관리자 패트릭 린치는 퇴적물이 카랑가하케 협곡(Karangahake Gorge) 주차장 위 언덕에 있는 오래된 광산에서 이동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패트릭 린치는 갱도에서 나오는 물의 흐름은 비교적 맑았고 아마도 손으로 파고 도구로 파낸 수로로 흘러드는 것으로 보인다며, 강의 잔잔한 곳이나 바위 주변에 침전물이 여전히 있지만, 대부분은 씻겨 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가라앉은 침전물은 잠시 동안 보일 수 있으며, 아직 무엇이 포함되어 있는지 알 수 없으므로 여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카운슬 직원들은 상류와 하류에서 더 많은 물 샘플을 채취했고 가라앉은 침전물의 샘플을 더 많이 채취했다.
침전물에 어떤 것이 섞여 있는지에 대한 샘플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대 10일이 걸릴 수 있다.
패드릭 린치는 밝은 주황색은 철과 관련이 있고 매우 산성일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낸다며, 사람들에게 주황색 강물을 오염된 것으로 취급하고 만지지 말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오래된 광산 갱도에서 발견될 수 있는 물질에는 비소, 카드뮴, 크롬, 안티몬이 포함될 수 있으며, 이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패드릭 린치는 이러한 중금속과 용해된 수은을 모두 검사하고 있다며, 이같은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조사하고 있지만 시간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염 물질을 씻어내기 위해 자연적으로 비가 내리는 현상에 의존하고 있다며 더 많은 물에 노출될수록 더 희석된다고 덧붙였다.
린치는 퇴적물 플룸(sediment plume)이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비행기가 격자 패턴으로 비행 중이라고 말했다. 플룸은 토요일 오전 10시까지 템스만의 바다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오히네무리 강은 북섬 코로만델 반도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의 수원은 와이히(Waihi) 마을의 북동쪽이며 베이 오브 플렌티(Bay of Plenty) 해안과 가깝지만 동쪽으로 흐르지 않고 서쪽으로 흐른다.
오히네무리 강의 물줄기는 가파른 카랑가하케 협곡을 통과하여 템즈만에서 남쪽으로 20km(12마일) 떨어진 파에로아(Paeroa) 마을 근처에서 와이호우 강(Waihou River)과 합류한다. 와이호우 강물은 템즈만(Firth of Thames)의 바다에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