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에 울려퍼진 합창, '뉴질랜드 아리랑'

기차역에 울려퍼진 합창, '뉴질랜드 아리랑'

nakyoungi58
0 개 2,538 노영례

노래를 하며 더욱 건강해지고 행복하며 생활이 즐거워졌다는 오클랜드한인합창단이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브리토마트 기차역(Britomart Train Station)에서 공연한 현장을 찾아 기록했다.


2ec81c9ae0186543ac0243ae3cfdb8f5_1735606017_314.jpg
 

지난 12월 10일 화요일 오후 4시 30분에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은 Britomart Station에서 초청 공연을 했다.


이날 한인합창단은 한복을 입고 Hine e Hine, Pokarekareana, A Little bitty, Kumbaya, Dreaming Choir, 진도 아리랑, 뉴질랜드 아리랑, 고요한 밤, I understand,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등의 노래를 선보이며 콘서트를 했다. 기차역 안을 오가는 사람들은 울려퍼지는 합창에 발길을 멈추고 음악을 감상하고 박수를 보냈다.


2ec81c9ae0186543ac0243ae3cfdb8f5_1735605973_6737.jpg 

이건환 지휘자(오클랜드 한인합창단)는 콘서트가 끝난 후,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이 올해 들어서 큰 공연을 3회 마쳤는데, 세계합창대회, 오클랜드 박물관 공연 그리고 브리토마트 기차역에서의 공연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 공연의 공통점은 한인 합창단이 키위 사회 안에서 공연을 가졌다는 것과 합창단이 한복을 입고 우리 노래 아리랑을 불렀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휘자가 작사 작곡한 뉴질랜드 아리랑 등을 선보인 것이 기쁘다고 강조했다. 


2ec81c9ae0186543ac0243ae3cfdb8f5_1735606662_9213.jpg

▲오클랜드한인합창단, 이건환 지휘자


이건환 지휘자는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이 루아페후 산에 가서 찍은 사진을 소개하며, 뉴질랜드에는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 이외에도 아주 훌륭한 합창단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에는 모든 한인 합창단과 같이 뉴질랜드의 한인 동포 모두가 뉴질랜드 아리랑을 부르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오클랜드 한인합창단 이현정 반주자는 브리토마트 공연을 잘 마친 것은 응원해준 덕분이라고 생각된다며, 합창단 단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성공리에 마쳤다고 말했다.


2ec81c9ae0186543ac0243ae3cfdb8f5_1735606123_0673.jpg

오클랜드 한인합창단, 이현정 반주자

정경헌(제임스) 한인동포는 한인 사회에서만이 아닌, 브리토마트 기차역 같은 이런 무대에서 공연한다는 것이 한국 소사이어티를 알리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며 참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노래한다는 자체가 너무 즐거우니까 한인 동포들이 많이 참여해서 함께 노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2ec81c9ae0186543ac0243ae3cfdb8f5_1735606187_9928.jpg

▲오클랜드한인합창단원, 정경헌(제임스) 한인동포


김필녀(비비안) 한인동포는 즐거운 마음으로 합창단에 참여하고 있고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합창단에서 노래하는 자체가 건강에 너무 좋고 몸이 안 좋았는데 합창을 함으로써 생활이 즐거워졌고, 그래서 할 수 있을 때까지 합창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지켜보면서 뉴질랜드 아리랑을 함께 불러주니까 괜히 고국 대한민국이 생각나면서 1년의 마지막달인 12월이 너무 실감나며 너무 행복한 날이었다고 덧붙였다. 


2ec81c9ae0186543ac0243ae3cfdb8f5_1735607922_73.jpg

▲오클랜드한인합창단원, 김필녀(비비안) 한인동포 


한인합창단에서 활동한 지 1년 되었다는 정의영(글라라) 한인동포는 노래하는 것이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오클랜드의 가장 번화한 브리토마트 기차역에서 퍼포먼스를 해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2ec81c9ae0186543ac0243ae3cfdb8f5_1735607947_7703.jpg

▲오클랜드한인합창단원, 정의영(글라라) 한인동포


2년째 오클랜드한인합창단에서 함께 하고 있는 강지수(제임스) 한인동포는 올해 세계합창대회라든지 박물관 공연 등 의미있는 활동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인생에 있어서 즐거움이 여러가지가 있을 텐데 그 중의 하나가 음악이 아닌가 싶다며, 음악을 듣는 것도 즐겁지만 노래를 부르는 것도 너무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한 합창을 통해서 여러분과 함께 그 기쁨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더욱더 행복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열심히 할 것이니 더욱 많은 관심 가져달라며, 한인 합창단 화이팅을 외쳤다. 


2ec81c9ae0186543ac0243ae3cfdb8f5_1735606298_8615.jpg

▲오클랜드한인합창단원, 강지수(제임스) 한인동포 


공연을 마친 후 이혜경 한인동포는 합창단에 들어와서 너무 좋다며, 자신이 건강이 너무 안 좋아서 수술 후에 정말 너무 힘든 시기에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에 들어와서 건강도 많이 회복되고, 너무 즐겁고 좋았다고 말했다.


2ec81c9ae0186543ac0243ae3cfdb8f5_1735606996_6958.jpg

▲오클랜드한인합창단원, 이혜경 한인동포


정철(윌리엄) 한인동포는 이 좋은 날 이 좋은 곳에서 노래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뉴질랜드 아리랑이 울려퍼질 때 가슴이 뭉클했다고 공연 소감을 표현했다. 그는 모두가 하나되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며 더 많은 한인 동포들이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2ec81c9ae0186543ac0243ae3cfdb8f5_1735606438_0701.jpg

▲오클랜드한인합창단원, 정철(윌리엄) 한인동포


공연을 지켜본 남가실 한인동포는 오클랜드 한인합창단의 공연이 너무 소리가 웅장하고 아름다왔다고 극찬했다. 그녀는 이렇게 공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지를 생각했다며 너무 멋진 공연 잘 봤다고 말했다. 또한 뉴질랜드 아리랑을 들으면서 엄마 생각이 나서 울컥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2ec81c9ae0186543ac0243ae3cfdb8f5_1735607190_9869.jpg

▲공연을 지켜본 남가실 한인동포


브리토마트 기차역 내부에서 20년 이상 브리토마트 플로리스트 꽃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이숙란 한인동포는 뉴질랜드 아리랑과 한국 노래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기차역에서 울려 퍼진 것이 참 기쁘다고 말했다. 그녀는 키위 사회와 어울러져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브리토마트 기차역에서 노래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 의미깊었다며, 앞으로도 현지 사회에 좋은 화음과 지휘자 선생님의 좋은 노랫말 등이 널리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모든 한인동포들이 건강하고 새해에는 더욱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2ec81c9ae0186543ac0243ae3cfdb8f5_1735606495_0212.jpg

오클랜드한인합창단원, 이숙란 한인동포


정경헌 한인동포는 오클랜드한인합창단에 합류하고 싶어하는 한인 동포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에 오클랜드한인회관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그 시간에 한인회관을 방문해서 문의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합창단 합류 조건은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 상관없다며, 노래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에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연습을 하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연습 시간에 가서 문의하면 된다.


 


아래의 영상을 통해 12월 10일에 있었던 오클랜드한인합창단의 브리토마트 기차역에서의 콘서트 현장을 감상할 수 있다. 



2ec81c9ae0186543ac0243ae3cfdb8f5_1735606547_1743.jpg
 

2ec81c9ae0186543ac0243ae3cfdb8f5_1735606562_0905.jpg
 

2ec81c9ae0186543ac0243ae3cfdb8f5_1735607674_8139.jpg
 

2ec81c9ae0186543ac0243ae3cfdb8f5_1735607696_8365.jpg
 

2ec81c9ae0186543ac0243ae3cfdb8f5_1735606593_4278.jpg
 

2ec81c9ae0186543ac0243ae3cfdb8f5_1735606626_441.jpg
 

오클랜드 낚시꾼, 공원에서의 "불 피우기 자제하라"

댓글 0 | 조회 1,616 | 2025.01.18
오클랜드 지역 공원(Auckland regional parks)에서 잡은 물고기를 요리하기 위해 불을 피우는 낚시꾼들에게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오클랜드 지역에서는… 더보기

마운트 앤젤러스, 밤새 고립되었던 등산객 구조돼

댓글 0 | 조회 836 | 2025.01.18
넬슨 레이크스 국립공원에서 케아(뉴질랜드 앵무새)를 조사하던 도중, 악화된 날씨 속에서 밤이 되자 누군가의 도움 요청을 들은 두 명의 환경보호국(DOC) 레인저가… 더보기

Kinleith Forests 불법 사냥, 5명 체포

댓글 0 | 조회 856 | 2025.01.18
지난 1년 동안 Kinleith Forests에서 발생한 약 100만 달러 상당의 범죄 혐의로 5명이 체포되었다.토코로아 경찰서의 닐 손더스 형사는 이번 범죄가 … 더보기

NCEA Level 1, 합격률 하락

댓글 0 | 조회 1,788 | 2025.01.17
잠정 통계에 따르면 새로운 문해력 및 수리력 요건으로 인해 NCEA Level 1 합격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자격 인증 기관(NZQA)은 지난해 11학년 학… 더보기

웰링턴의 여름, 드디어 도착

댓글 0 | 조회 1,514 | 2025.01.17
2025년 첫 번째 기상 경고가 다음 주에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그 전에 뉴질랜드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여름의 기운을 즐길 것이라고 MetService는 전했다.… 더보기

노스쇼어, 7만 5천 달러 상당의 안전 펜스 도난

댓글 0 | 조회 3,305 | 2025.01.17
오클랜드 노스쇼어에서 7만 5천 달러 상당의 펜스가 도난당해 주민들은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납세자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RNZ 에서 보도했다.지난 11월, 실버문… 더보기

쿡 해협 전력 케이블 근처, 낚시하면 많은 벌금 부과

댓글 0 | 조회 1,158 | 2025.01.17
Transpower는 쿡 해협 전력 케이블 근처에서 낚시를 한 것에 대해 부과된 수천 달러 상당의 벌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웰링턴 근처 오테랑가 베이와 말버… 더보기

하우라키만에서 트롤어선 침몰, 선원 2명은 무사히 구조

댓글 0 | 조회 1,005 | 2025.01.15
오클랜드 북쪽 바다에서 트롤 어선(trawler)이 한 척 침몰했지만 선원들은 무사히 구조됐다.사건은 1월 14일 저녁에 카와우(Kawau) 베이의 모투레카레카(… 더보기

모기지 장기 고정금리 “언제 다시 주목받을까?”

댓글 0 | 조회 2,154 | 2025.01.15
국내 금리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주택담보 대출을 받은 많은 가구가 고정과 변동금리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부동산 관련 ‘코어로직(CoreL… 더보기

로또복권 “18세 미만에게는 판매 금지”

댓글 0 | 조회 1,030 | 2025.01.15
조만간 18세 미만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로또복권 판매가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현재는 ‘인스턴트 키위(Instant Kiwi)’ 복권만 연령을 제한하는 유일한 로또… 더보기

피하 비치에서 시신 발견, 지난주 실종된 낚시꾼으로 추정

댓글 0 | 조회 1,489 | 2025.01.15
오클랜드 피하(Piha) 해변에서 지난주 실종됐던 낚시꾼으로 여겨지는 남자의 시신이 발견됐다.경찰은 1월 14일(화) 오후 5시 10분경 해변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더보기

오아마루에서 촬영 중인 넷플릭스 시리즈

댓글 0 | 조회 2,117 | 2025.01.15
남섬 오타고에서 할리우드의 대형 작품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이다.최근 넷플릭스가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의 소설 ‘에덴의 동쪽… 더보기

둥지 급감한 노란눈 펭귄 “20년 이내 본토에서는 사라질 수도…”

댓글 0 | 조회 698 | 2025.01.15
‘노란눈 펭귄(yellow-eyed penguin)’의 둥지 숫자가 계속 줄면서 20년 이내에 본토에서는 멸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자연보존부(DOC)… 더보기

고트섬 해양보존지구 “불법 낚시 신고 잇따라”

댓글 0 | 조회 972 | 2025.01.15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해양보존구역에서는 불법 어업에 대한 신고가 잇따랐다.오클랜드에서 북쪽으로 약 85km 떨어진 ‘고트(Goat) 아일랜드’는 518헥타르에… 더보기

싸움 중 다친 남성 사망, 경찰은 살인 사건 수사 시작

댓글 0 | 조회 1,035 | 2025.01.15
상당한 부상을 당하고 입원했던 남성이 끝내 숨지자 경찰이 살인 사건 수사에 나섰다.1월 13일 오후 3시 40분경, 북섬 동해안 코로만델 반도의 도시인 템스의 롤… 더보기

초등학교부터 고교까지 단 한 번도 결석 안 한 고등학생

댓글 0 | 조회 2,231 | 2025.01.14
로토루아의 한 여고생이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학교를 하루도 빠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주인공은 로토루아 걸스 하이스쿨에서 올해 마지막 학년을 보내… 더보기

주택건축 “지난 6개월간 안정적 추세 유지”

댓글 0 | 조회 698 | 2025.01.14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신규주택 건축허가가 그 전년도 11월에 비해 4.8% 늘었다.1월 13일 나온 통계국 자료를 보면, 2024년 11월 신규주택 건축허가… 더보기

16만 년 만에 나타난 혜성, 육안관찰도 가능할 듯

댓글 0 | 조회 945 | 2025.01.14
좀처럼 보기 드문 ‘혜성(Comet)’을 뉴질랜드에서 맨눈으로 볼 기회가 올 수도 있게 됐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혜성의 밝기를 예측하는 것이 아주 정말 … 더보기

기차선로와 충돌한 도주차, 기차 운행 한동안 중단

댓글 0 | 조회 583 | 2025.01.14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차가 기차선로와 부딪히는 바람에 열차 운행이 한동안 중단됐다.이번 사건은 1월 14일 정오 무렵에 북섬 남부 레빈(Levin) 인근의 코푸타… 더보기

경찰차에서 도주한 남성 공개한 경찰

댓글 0 | 조회 1,026 | 2025.01.14
법원에 출정하던 남성이 도주하는 사건이 또 벌어진 가운데 경찰이 주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사미르 데렉 벨하잠(Samir Derek Belhajjam, 30… 더보기

오클랜드 중심부의 '도시 열섬' 효과, 잠재적으로 위험

댓글 0 | 조회 1,058 | 2025.01.14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도시 열섬 효과로 인해 오클랜드 중심가는 야간에 다른 지역보다 최대 3도 더 더워질 수 있다. 오클랜드 카운슬에서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 더보기

쿡 해협 페리 운항 차질, 파도로 더 거친 항해 예상

댓글 0 | 조회 722 | 2025.01.13
쿡 해협을 건너는 승객들은 거친 바다로 인해 여정이 다시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최근 몇 일간 강풍의 영향으로 인해 쿡 해협 … 더보기

데저트 로드, 두 달간 폐쇄 예정

댓글 0 | 조회 2,149 | 2025.01.13
북섬의 주요 고속도로의 일부인, Tūrangi와 Waiouru를 연결하는 데저트 로드(Desert Road)가 월요일부터 두 달 동안 유지보수를 위해 폐쇄된다.뉴… 더보기

기업의 77%, 경제적 불확실성에 우려

댓글 0 | 조회 1,219 | 2025.01.13
2025년 비즈니스 전망에서, 경제적 불확실성과 지속적인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Datacom의 최신 비즈니스 전망 설… 더보기

코로만델 산불, 헬리콥터 동원 화재 진압 계속

댓글 0 | 조회 1,388 | 2025.01.13
코로만델에서 발생한 산불을 끄기 위해 지상의 소방 대원들과 헬리콥터가 코로만델 진압을 계속하고 있다일요일에 여러 소방팀들과 헬리콥터가 화재 현장으로 투입되었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