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민 골퍼, 리디아 고 선수가 2021시즌, LPGA 첫 출전 대회부터 우승 경쟁을 벌인다.
리디아 고는 지난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 시작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며 이글을 기록했고 이후 버디 6개를 추가하며 7언더파 단독 선두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 역시 선두를 지켰지만 3라운드 에서는 다소 주춤 했다.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잃어 이븐 파로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한국의 고진영 선수와 함께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리디아 고 선수는 내일 열리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넬리 코르다(미국)와 3타 차로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회가 열리는 레이크 노나 골프장은 리디아 고의 홈코스다.
마지막 4라운드를 앞 두고 있는 리디아 고 선수는 "항상 응원해주는 뉴질랜드 교민들과 시민 모두 감사드리고 락다운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뉴질랜드의 모든 사람들이 힘을 내어 이번 락다운도 잘 이겨내길 바란다" 며 “내일 열리는 결승 4라운드에 최선을 다해서 좋을 결과를 뉴질랜드에 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 리디아 고 제공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