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야구인들의 축제, 2021 한인 사회인 야구 대회(NZ-KOREAN Tournament, 제 8회 재뉴 대한체육회장배)에서 프라이드(Pride) 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8일(일) 막을 내린 2021 한인 사회인 야구 대회(NZ-KOREAN Tournament, 제 8회 재뉴 대한체육회장배) 대회는 6개의 한인 야구 팀과 예선을 거쳐 결승에 진출한 한인 야구 두 팀, 윙스(Wings)와 프라이드(Pride) 결승전은 두 팀 모두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경기, 프라이드의 탄탄한 수비력의 방패인가? 윙즈의 화려한 공격력의 창인가? 결국 견고한 수비력을 갖춘 프라이드 팀 17-6의 승리로 많은 관중들에게 박수와 응원을 받으며 마무리되었다.
창과 방패의 결승전으로 많은 교민들에 관심을 받은 이날 뜨거웠던 경기는 강력한 우승 후보 프라이드(Pride) 선발 선수(luis yang)의 씨즌 3번째 등판으로 다들 의외의 선수 라이업과 다소 생소한 조합으로 프라이드 선수들의 열세로 경기가 시작되었지만 경기의 흐름은 아주 치열한 열전으로 예상을 뒤엎는 결과를 만들었다.
우승팀 프라이드는 2회 2아웃 상황에서 프라이드의 대만인 선수(zen pan)의 선취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윙즈는 에이스 차주영 컨디션 난조로 이상 기류를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리그 1위를 달려온 윙즈 역시 공격력이 단단했다. 윙즈는 첫 상대한 선수(luis yang)를 상대로 4회말 5점이라는 대량득점에 성공하여 투수(luis) 강판에 성공하며 에이스인 서영완 선수를 나오게 하였다. 하지만 프라이드는 주장 박진수 선수를 앞세워 차곡차곡 타점과 점수를 만들어 7회 17대 6 콜드승으로 승리를 마무리하였다.
우승을 차지한 프라이드 유지형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며 “모든 선수와 가족들 그리고 응원해준 교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유 감독은 “준우승을 차지한 윙스 팀, 감독과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시즌의 야구인들의 축제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유감독은 “뉴질랜드에는 한인 야구팀이 6개나 존재한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며 많은 교민들의 응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