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인 사회인 야구 대회(NZ-KOREAN Tournament, 제 8회 재뉴 대한체육회장배) 결승전이 내일(28일), 일요일 Three Kings reserve park(CNR Fyvie Ave & Smallfield Ave)에서 열린다.
6개의 한인 야구 팀과 예선을 거쳐 결승에 진출한 한인 야구의 두 팀은 윙스(Wings)와 프라이드(Pride)이다. 두 팀 모두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팀으로 관중들에게는 더욱 흥미 있는 경기가 예상된다.
결승에 진출한 사회인 야구팀 윙스(Wings)는 우승 후보 답게 이번 시즌 현재 까지의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팀이다. 윙스팀은 지난 2014년 6월 25일 교회에서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창단하였으며, 14~15 시즌부터 야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8년차 사회인 야구팀이다. 초창기에는 미흡한 타율과 많은 수비 실책으로 불만족스러운 성적을 내기도 했지만 팀 리더인 김영조 감독의 리더쉽 아래 선수들의 잦은 실수와 실력 편차 등을 줄여 가며 열심히 훈련하였고, 한국인뿐만이 아닌 대만, 일본 사회 야구인 들을 영입해 다국적으로 함께 연습하며, 다양한 선수 층 활용으로 체력을 안배할 수 있게 되었다. 김영조 감독과 에이스 투수 차주영 선수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의 팀웍, 팀에 대한 애정이 18~19시즌 경기에서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결승을 하루 앞둔 김영조 감독은 “승리엔 만족이 없다”며 결승에서의 승리를 자신했다. 김 감독은 “작년 시즌에 ‘코비드19’로 인해 결승전이 취소되면서, 아쉬운 마음에 이번 시즌을 비장한 각오로 준비하여 타율 6할이 넘는 명실상부 리그 1위 팀이 되었다”며 많은 교민들이 결승전 야구장을 찾아 주면 많은 힘이 될 것이다”고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또한 “많은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 우리 윙스팀이 이번 시즌 또한 우승컵을 들고 가족들과 함께 활짝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윙스(Wings)와 맞서는 프라이드(Pride)팀 또한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프라이드(Pride)팀은 2010년 창단 아래 ABA 디비젼 5회 우승, 한인리그 3회 우승, 토너먼트 재뉴전국대회 3회우승 등 현존하는 한인팀들 중 두번째로 역사가 오래된 팀이다. 올해에는 ABA 키위 리그에서 전승으로 리그 챔피언자리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준결승에서 패하며 아쉽게 3위에 안착하였다. 이 아쉬움을 한인리그 결승전으로 꼭 우승을 노리고 싶은 마음은 팀원 전원이 강한 투지를 보이고 있다.
프라이드 유지형 감독은 “결승전 상대인 윙즈와의 이번 시즌 전적은 1승 2패로 약세이지만 프라이드 강점인 수비가 얼마나 윙즈를 괴롭힐지는 두고봐야 할 관점이다. 프라이드의 에이스 서영완을 필두로 환상의 내야 수비의 키, 박진수, 윤두현, 황세진의 실책이 없다면 해 볼만한 시합으로 생각한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또한 “탄탄한 외야엔 권오찬을 필두로 루키 박준영의 기대가 크며 외국인 선수들인 카타야마 선수와 젠과 루이스 선수들의 공격력도 주목할 관전 포인트이다”고 밝혔다.
한인 야구인들의 축제인 2021 한인 사회인 야구 대회(NZ-KOREAN Tournament, 제 8회 재뉴 대한체육회장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프라이드의 탄탄한 수비력의 방패인가? 윙즈의 화려한 공격력의 창인가? 내일 있을 화려한 창과 방패의 결승전을 기대 한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