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있는 키위 부부는 내년 언젠가 국경 제한이 완화될 때까지 어린 자녀와 떨어져 있어야 할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다니엘 스몰과 그의 아내는 지난 6월 뉴질랜드-호주 간의 무격리 여행이 중단된 후, 2살 아들 알리스테어와 바다 건너편에 갇히게 되었다.
이 가족은 아들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 멜버른으로 이사했다. 아이는 병원에서 퇴원한 후 회복을 돕기로 한 조부모와 오클랜드로 잠시 떠났고, 다니엘 부부는 호주의 새 집으로 이사했다.
그러나 호주와의 무격리 여행이 중단된 후, 알리스테어의 부모는 화상 통화를 통해 아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아이와 부모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떨어져 지낸지 17주가 되었다.
다니엘 부부는 아들을 데리러 뉴질랜드로 입국하려고 격리 시설을 예약을 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다니엘은 이제 두 살인 아들의 생일이 최근에 지났다고 체크포인트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다니엘의 아내는 격리 시설 예약 시스템에서 5~6차례 신청했지만 격리 시설 객실 확보에 실패했고, 긴급 격리 시설 배치를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 다니엘 부부는 면제를 위한 긴급 격리 시설 배치에는 경찰 진술서, 법원 진술서 또는 법원 문서 또는 보육 서비스 진술서와 같은 증빙 서류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받았다.
이 부부는 뉴질랜드로 입국해 아들을 태우고 호주로 데려갈 수 있다면 이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와 떨어져 있어야 하는 부모, 그리고 아이를 돌보는 조부모, 양쪽 모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다니엘은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 격리 시설(MIQ)과 미래의 여행 조건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해주기를 원했다.
다니엘은 부부가 모두 백신 접종을 마쳤다며, 계획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조언을 해달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크리스 힙킨스 COVID-19 대응부 장관은 28일 목요일에, 앞으로 몇 달 동안 격리 시설(MIQ)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1월 8일부터 바이러스 전파 위험도가 낮은 태평양 섬나라에서 오는 2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한 여행자는 격리 시설에 머물지 않아도 된다.
11월 14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귀국자는 격리 시설에서 머무는 기간이 14일에서 7일로 단축되며, 7일간의 격리 후 집에서 3일 동안 자가격리하면 된다. 입국 후, 0일차, 3일차, 9일차에 COVID-19 검사가 있다.
2022년 초에는 더 많은 여행자들이 집에서 격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니엘은 앞으로 4~5개월 동안 아들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끔찍하다며, 정말 아이와 재회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