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보 지침을 어기고 오클랜드르 빠져나가려던 사람들이 이번 주말에도 잇달아 적발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다수의 시민들이 현재 레벨3의 경보 지침을 잘 지키고 있지만 일부에서 이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적발 사례들을 발표했다.
그중에는 9월 25일(토) 저녁 7시에 오클랜드 남부의 머서(Mercer) 검문소에서 한 남성이 24시간 보석 규정을 어기고 빠져나가려다 적발된 건도 포함됐다.
한편 이 남성이 몰던 차의 뒤에는 한 여성이 숨어있다가 적발됐는데, 각각 31세와 27세로 알려진 남녀는 모두 오클랜드를 벗어날 수 있는 적법한 서류들이 없었다.
남성은 보석 규정을 어긴 혐의와 함께 2명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공중보건 규정을 어긴 혐의로 체포됐는데, 한편 이들은 마약 관련 혐의도 동시에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이 적발된 지 30분이 지난 시간에 같은 머서 검문소에서는 또 다른 30대 운전자가 검문소에서 도주하려 했다가 체포돼 추후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한편 오클랜드 북부 비폰드(Vipond) 로드 검문소에서는 55세로 알려진 한 농부가 검문소를 피해 수로로 차를 몰고가다가 역시 적발됐다.
해당 농부는 보건 명령을 위반한 혐의와 함께 운전면허가 정지된 기간에 차를 몰았던 혐의까지 더해져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화) 밤 11시 59분부터 오클랜드와 하우라키 북부 지역이 레벨 3로 경보가 낮춰진 후 25일(토) 오후 5시까지 이 두 곳에서는 코로나 경보 지침과 관련해 모두 3명이 기소되었으며 한 사람은 공식적으로 경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