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슈퍼 럭비(Super Rugby)’와 '마오리 올블랙’팀에서도 활약했던 유명한 현역 럭비 선수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10월 18일(월) 경찰은, 당일 아침 7시 50분경 타우랑가 인근의 맥라렌 폴스(McLaren Falls) 주차장에서 차량 한 대가 나무와 충돌해 혼자 차에 탔던 운전자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숀 와이누이(Sean Wainui, 25)로 그는 금년 5월에 베이 오브 플렌티팀과 계약한 후 현재는 NPC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있던 중이었다.
1995년 기스본 인근의 화타투투(Whatatutu)에서 태어난 와이누이는 2015년에 이탈리아에서 열렸던 20세 이하 럭비 월드컵에 뉴질랜드 대표로 출전해 뉴질랜드가 잉글랜드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2015년에 크루세이더스(Crusaders)에 합류해 이듬해부터 ‘슈퍼 럭비’에 출전하기 시작했던 그는 2018년에는 ‘치프스(Chiefs)’로 소속을 옮겼다.
또한 그는 치프스에 있을 당시 한 경기에서 5번의 트라이를 성공시킨 슈퍼 럭비 사상 첫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며 마오리 올블랙으로도 10차례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나 아리키 카이푸타히(Ngā Ariki Kaipūtahi)와 나이 투호에(Ngāi Tūhoe) 마오리 부족 출신으로 191cm에 102kg의 체중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뜻밖의 비극적인 소식에 그의 아내와 자녀들을 비록한 유가족들과 마오리 부족들이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가운데 팬들을 포함한 럭비계에서도 애도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NZ Rugby의 마크 로빈슨(Mark Robinson) 대표는,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가족은 물론 럭비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 특히 베이 오브 플렌티와 치프스의 동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을 것이라면서 그들 모두와 슬픔을 함께 한다면서 조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