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 최근 3년간 출신 국가별 연간 순이민자 변동(기간: 2019.6~2024.6)
지난해 10월에 최고치에 달했던 연간 ‘순이민자(net migration)’가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였다.
8월 13일 통계국이 발표한 잠정 이민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의 연간 순이민자는 7만 3,300명으로 2023년 10월까지의 13만 6,600명에서 크게 줄었다.
줄어들기는 했지만 올해 6월까지의 연간 순이민자는 6월을 기준으로 볼 때 여전히 사상 세 번째로 많은 순이민자로 기록됐다.
순이민자는 12개월 이상 장기 거주를 목적으로 입국하거나 출국한 사람을 가지고 차감해 산정한다.
통계 담당자는 뉴질랜드 시민이 아닌 이민자의 입국은 지난해 10월 최고치에서 감소했지만 뉴질랜드 시민과 비시민 모두의 출국자 숫자는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6월까지 시민권자의 잠정 순이민자는 마이너스 5만 5,300명으로 이는 2012년 2월에 나타났던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인 4만 4,400명보다 훨씬 많다.
이러한 시민권자의 마이너스 순이민자는 2만 4,900명이 입국한 것에 비해 출국자가 입국자 한 명당 세 명에 해당하는 8만 200명이나 되면서 발생했는데, 최근 추정치에 따르면, 이들 출국자 중 절반 이상이 호주로 갔다.
반면 6월까지 비시민권자의 잠정 순이민자는 12만 8,500명으로 주로 인도와 필리핀, 중국, 피지 국적의 이민자들이 증가를 주도했다.
담당자는 비시민권자의 순이민자 증가는 지난해 10월 최고치인 17만 8,500명에서 5만 명이나 감소했지만 여전히 시민권자의 출국을 넘어서면서 전체 순이민자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