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대기연구소(NIWA)’가 날씨와 기후 모델링을 위해 새로 구입한 2,000만 달러짜리 슈퍼컴퓨터를 공개했다.
8월 13일 주디스 콜린스 과학부 장관은, 오클랜드 북쪽에 있는 데이터 센터를 인수했다고 발표하면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슈퍼컴퓨터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적었다.
슈퍼컴퓨터는 최고 수준의 보안 및 지속 가능성 인증을 받은 오클랜드 북쪽의 데이터 센터 두 곳에 설치했다.
새 슈퍼컴퓨터는 이전 모델보다 성능이 훨씬 더 개선됐는데 NIWA의 존 모건(John Morgan) CEO는 이 연구용 컴퓨터가 국내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그는 새 컴퓨터가 종전 모델보다 성능이 2.5~3배가량 더 좋으며 더 높은 해상도와 더 빠른 처리 및 인공지능 작업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면서, 슈퍼컴퓨터는 뉴질랜드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모건 대표는 뉴질랜드는 극단적인 기후로 점점 더 큰 혼란을 겪고 있으며 NIWA의 새 슈퍼컴퓨터는 전 세계 기상 관측소 데이터를 활용해 24시간 고해상도 날씨와 기후 예측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새 컴퓨터 구입은 NIWA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추진해 온 기상 및 기후 연구 강화 정책 중 하나로 이뤄졌다.
지난 10년간 NIWA는 다양한 기상 관측 장비와 데이터 분석 도구를 도입했으며 이번 슈퍼컴퓨터 도입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NIWA의 기상 및 기후 모델링은 농업, 에너지,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로써 뉴질랜드는 최신 기술을 통해 기후 변화와 극단적인 날씨 패턴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