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 시작 후 23일(토) 남섬 오타고에서 교통사고로 2명이 죽고 3명이 다친 사고에 이어 북섬 노스랜드에서도 24일(일) 교통사고가 나 2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
남섬 사고는 10월 23일(토) 오전 9시 15분, 더니든에서 남쪽으로 40km가량 떨어진 와이홀라(Waihola) 마을 남쪽을 지나가는 국도 1호선에서 발생했다.
당시 차량 2대가 충돌해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2명은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각각 헬리콥터로 더니든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른 한 명은 중간 정도 부상으로 구급차 편으로 이송됐는데, 현장에는 헬기 3대와 구급차 3대를 비롯한 5대 응급 차량들과 함께 경찰관들이 출동해 현장 통제와 구조에 나섰다.
사고 직후 현장을 지나가던 다른 사람들도 즉각 구조에 나섰는데, 한 목격자는 당시 큰 충돌음이 들린 후 3명이 차에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사고로 해당 구간 국도가 오후 3시 넘게까지 운행이 통제됐고 남행과 북행 차량들은 각각 인근의 포스페이트(Phosphate) 로드와 타이에리 마우스(Taieri Mouth)를 거쳐 우회했으나 비포장 자갈길 도로라 운행 시간이 크게 지체됐다.
이 사고에 이어 24일(일)에는 황가레이(Whangārei)의 웨키 계곡(Wheki Valley) 인근을 지나는 국도 14호선의 오투히(Otuhi)와 화티티리(Whatitiri) 로드 사이 구간에서도 차량 2대가 충돌해 오전 9시 40분에 당국에 신고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3명은 심각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상을 당했다.
이 사고 당시 한 명은 구조 헬리콥터로 나머지 4명은 구급차 편으로 황가레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명은 결국 당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구간 도로는 이날 저녁 7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들 2건의사고들을 포함해 이번 노동절 연휴 들어 24일(일) 저녁까지 전국에서는 모두 7명이 각종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