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월)과 5일 사이에 캔터베리와 오타고에서 난 2건의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첫 번째 사고는 4일(월) 밤 10시 15분경, 노스 캔터베리를 지나는 국도 7호선 중 와이파라(Waipara)와 와이카리(Waikari) 사이의 웨카 패스(Weka Pass) 로드(사진)에서 발생했다.
당시 차량 2대가 충돌하면서 한 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3명은 심각하거나 또는 중간 정도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현장은 국도 1호선에서 서쪽 내륙의 핸머 스프링스(Hanmer Springs)로 향하는 도중에 있으며 고개는 높지 않지만 굴곡이 심한데, 현장은 사고 후 몇 시간 통제됐다가 통행이 재개됐으며 중대사고 조사팀이 조사 중이다.
이 사고에 이어 5일(화) 아침 7시 20분경에는 더니든 북쪽의 카리타네(Karitane)를 지나는 국도 1호선에서도 사망 교통사고가 났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와이코우아이티-와이타티(Waikouaiti-Waitati) 로드에서 트럭과 ute, 그리고 승용차 등 3대가 사고에 관련됐다.
그중 승용차는 사고 당시 북쪽을 향하고 있었으며 트럭은 남행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한 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2명이 부상당했으며 그중 한 명은 상태가 심각한데,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승용차들은 인근 해안 도로인 코스트(Coast) 로드로 우회시켰지만 트럭 등 무거운 차량들은 내륙의 다른 우회로를 찾도록 조치했다.
이 바람에 트럭들은 오던 길을 되돌아 간 뒤 각각 국도 85호선과 87호선 등으로 우회하느라고 190km가 넘는 거리를 2시간 이상씩 더 운행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