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회 YBA 시니어 농구대잔치가 지난12월6일(일) AUT 노스쇼어 캠퍼스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3년에서 8년이상 합류한 중급, 상급반 학생들의 수준 높은 실력과 게임내용에 관중과 학부형의 큰 환호와 갈채가 이어졌다.
이날 경기는 이 재훈 감독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40분부터 각 중급반과 상급반 시합이 시작됐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3대3 농구대회가 9팀이 참가한 SUDDEN DEATH 왕중왕전으로 진행되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개인기량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마련했다.
대회 결과, 3대3 왕중왕전은 호익 레벨4팀이 승리했고 레벨3는 랑기토토팀(MVP 패트릭 V)와 레벨4 우승은 노스쇼어팀(MVP 주우찬)에게 돌아갔다. 특히 상급반 경기는 3on3 경기도 결승전에서 만나 호익팀의 1점차 신승을 하였고 이에 자극받은 노스쇼어 팀이 오랜기간 호흡을 맞추어 온 주우찬, 김윤민, 정수원 트리오의 환상적인 호흡과 속공 플레이로 3년 연속 우승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3점슛상은 4년간 꾸준히 노력해 온 엡섬의 박다원학생이 5개중 4개를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부모님 슛팅상은 로즈미니 컬리지 하준 어머니환상산타마리아 컬리지 퀸튼 아버지에게 돌아갔다.
이날 농구대잔치 후 랑기토토 컬리지에서 20대와 30대의 YBA 정기 졸업생 경기도 진행되어 코로나 19로 답답했던 일상과 서로의 안부, 관심있는 취업등을 공유하며 예전에 치열했던 경쟁과 대회 모습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대회 결과, 노스 백현준(매시대)이 3점슛왕을 차지했고 MVP는 호익지역 최지원(오타고 약대 졸업)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연세농구 교실, 이 재훈 감독은 “농구를 사랑하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응원하는 모든 교민들에게 감사한다”며 2020년의 아쉬움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 감독은 “시니어 대회와 YBA 졸업식을 마무리하며 유소년과 청소년기를 농구와 함께 슬기롭고 건강하게 성장한 Y12, Y13 학생들이 그간 보여준 리더쉽과 공헌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오클랜드 어린이와 학생들이 농구라는 구심점으로 키성장과 고른 신체 발달을 이루고 본인들의 목표에 한발 다가서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명품 농구교실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