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같은 급강하 LATAM 비행기, "끔찍한 순간이었다"

추락 같은 급강하 LATAM 비행기, "끔찍한 순간이었다"

0 개 1,725 노영례

8691c01d56497e9987482011a664d42d_1710231420_0834.png
 

LATAM Airlines 항공편 LA800의 많은 승객들은 갑자기 고도를 잃고 '추락 같은 급강하' 상황의 비행기 안에서 사람들이 객실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끔찍했던 순간을 묘사했다. 


3월 11일 월요일 저녁 호주 시드니를 출발해 오클랜드로 향하던 중, 라탐 항공은 기술적 문제로 인해 아무런 예고없이 급강하한 후, 약 50명의 승객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263명과 승무원 9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객 클라라는 1News와의 인터뷰에서 무사히 착륙할 수 있을 지 없을지 몰랐다며 정말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녀는 공포영화의 한 장면처럼 사람들이 지붕으로 날아갔다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걸 봤다고 말했다. 


부상당한 승객들은 비행기가 한 시간 뒤 오클랜드에 착륙한 후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 중 1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그중 브라질 승객인 마리아는 갈비뼈 2개가 골절되었다. 그녀는 너무나 고통스럽다며, 모든 것이 정리되고 도움을 받을 때까지 병원에 12시간 동안 머물러야 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또 다른 승객은 갑작스러운 비행기의 급강하로 인해 두 좌석 뒤로 날아갔다고 말했다. 헨리케는 눈을 떴을 때 바닥에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라탐항공은 성명을 통해 기내 기술 문제로 인해 비행기가 비행 중 강한 흔들림(Strong Shake)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칠레 당국은 현재 뉴질랜드 교통사고조사위원회(TAIC)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TAIC는 조종석의 음성 및 비행 데이터 녹음기를 포함한 증거를 수집하는 과정에 있다.



일부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의사소통이 없었다며 항공사의 대응을 비판했다.


태국인 승객 이와모토는 비행기가 착륙할 때까지 자리에 앉아 있으라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 그들은 탑승객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탑승객 클라라는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 LATAM Airlines에 두 번 전화했다고 말했다. 전화를 받은 항공사 직원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1News와 통화한 승객들은 원래 월요일밤 칠레로 가는 두 번째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지만 호텔에 묵은 후 화요일 저녁 다른 LATAM 비행기를 타고 비행했다.


브리즈번 여성 클라라는 끔찍한 시련을 겪은 후 호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는 것을 정말로 망설이고 있다며, 같은 회사에서 운행하는 비행기를 타는 게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그녀는 엔젯해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라탐 항공이 사건 이후 승객들에게 도움이나 지원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탑승객 모두가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며 이런 일은 승객의 책임이 아니라 라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클라라는 넘어지는 동안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았지만, 그녀 옆에 앉아 있던 영어를 못하는 68세 여성이 갈비뼈 두 개가 부러지고 어깨를 다쳤다. 클라라는 병원에서 다친 여성을 위해 통역하는 일로 밤을 보냈다.


갈비뼈가 부러진 68세의 여성은 집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강력한 진통제를 투여하고 퇴원해줄 것을 간청했는데 의사들은 회복까지 6~8주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클라라는 전했다.


승객들은 LA800편의 최종 목적지인 칠레 산티아고로 장거리 비행을 기다리며, 급강하 사고 원인에 대한 설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클라라와 부상당한 여성은 모두 3월 12일 밤 8시에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는데 비행기 타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호주인 제이콥 톰슨(33세)은 사고 당시 머리를 부딪혔고 파트너가 통로 아래로 던져지는 것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의 급강하가 난기류처럼 느껴지지 않았고 이전에는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시드니 출신의 타이스 이와모토(26세)는 첫 비행 당시 비상열에서 자고 있었는데 추락같은 급강하에 충격을 받아 깨어났다. 그녀는 잠에서 깨어나 넘어지고 있을 때 옆을 보니 모두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줄에 있던 한 남자가 수하물 칸에 머리를 부딪히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그녀 역시 라탐으로부터 정보가 부족하고 어젯밤 승객들이 받은 대우에 좌절감을 느꼈다.


화요일 저녁 기준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승객 12명 중 4명은 경미하지만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중등도의 상태로 스타쉽병원으로 이송된 어린이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현재 상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라탐 항공은 부상당한 승객들은 5개국 출신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프랑스, 호주, 칠레, 뉴질랜드 출신 승객 10명과 객실 승무원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아직 조사 중이라 정확한 원인에 대한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항공 전문가 아이린 킹(Irene King)은 현 단계에서 이번 사건이 시스템에 따른 문제인지 인간에 기반한 문제인지 구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직 조종사이자 항공 교사인 Ashok Poduval은 일반적으로 자동 조종 시스템이 오작동하거나 비행기가 맑은 공기 난기류를 겪을 경우 갑작스러운 고도 상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전역, 주말 기온 하강 "맑고 쌀쌀한 날씨"

댓글 0 | 조회 1,709 | 2024.03.15
이번 주말 뉴질랜드 전역의 기온이 낮아질 예정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맑고 쌀쌀한 아침 기온을 느끼며 깨어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MetService 기상학자… 더보기

오타고 하늘 가로지른 별똥별 목격돼

댓글 0 | 조회 1,261 | 2024.03.15
사우스 캔터베리와 노스 오타고 상공에서 인상적인 별똥별(운석)이 타오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3월 13일 수요일 밤 9시경,다수의 별똥별 모니터링 카메라는 대… 더보기

맥도날드 전산 시스템 오작동, 종이로 주문받아

댓글 0 | 조회 1,338 | 2024.03.15
금요일 저녁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날드의 전산 시스템이전세계적으로 고장났으며 뉴질랜드 전역의 맥도날드 매장도 영향을 받았다.웰링턴 맥도날드(McDona… 더보기

중국 외교부장 왕이, 다음 주 뉴질랜드 방문

댓글 0 | 조회 1,359 | 2024.03.15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다음 주 뉴질랜드를 방문해 양자 회담과 공식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윈스턴 피터스 부총리가 발표했다.윈스턴 피터스 부총리는 정… 더보기

Westfield, 5개 부동산에 14억 달러 지분 매각 예정

댓글 0 | 조회 2,038 | 2024.03.15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웨스트필드(Westfield)의 5개 주요 소매 부동산에 대한 대규모 지분(49%)이 매각될 예정이며, 국제 투자자들이 이를 사들… 더보기

오클랜드 공항, 여행 가방 속 '마약' 적발

댓글 0 | 조회 2,071 | 2024.03.15
이번 주 두 건의 사건에서 두 사람이 약 63kg의 마약을 여행가방에 담아 뉴질랜드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세관은 오클랜드 공항에서 두 사람을 모두…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 소유자, 평균 15% 세금 인상 직면?

댓글 0 | 조회 4,701 | 2024.03.15
전국 48개 카운실의 장기 계획(Long-Term Plans) 초안에서 나온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공무원들은 주택 소유자들이 평균 15%의 세금 인상에 직면함… 더보기

크라이스트처치, 3.4 지진 감지

댓글 0 | 조회 1,087 | 2024.03.15
3월 14일 목요일 저녁, 크라이스트처치에서 3.4의 가벼운 지진이 감지되었다.Geonet은 흔들림이 목요일 오후 5시 2분에 발생했다고 전했다.지진의 진원지는 … 더보기

식품물가 상승률 뚝 떨어져

댓글 0 | 조회 1,611 | 2024.03.14
올해 들어 국내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눈에 띄게 낮아졌다.3월 13일 통계국이 내놓은 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2월까지 ‘식품물가지수(food prices … 더보기

말타고 공원 관리하는 DOC 직원

댓글 0 | 조회 1,310 | 2024.03.14
북섬 노스랜드 황가레이 인근에서 말을 몰고 DOC 공원을 관리하는 레인저가 있어 화제가 됐다.주인공은 3,500헥타르에 달하는 넓은 ‘미미황가타 보존공원(Mimi… 더보기

다음달부터 “약사도 아기 예방접종 한다”

댓글 0 | 조회 1,341 | 2024.03.14
다음 달부터 약사들이 생후 6주가 지난 아기부터 미취학 아동에 대한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보건 당국(Te Whatu Ora/Health NZ)은 최근 떨어… 더보기

개 공격으로 떼죽음 당한 갈매기

댓글 0 | 조회 1,626 | 2024.03.14
남섬 카이코우라에서 토착 보호종 갈매기가 개에게 공격당해 한꺼번에 여러 마리가 죽었다.최근 이곳의 사우스 베이(South Bay)에서 19마리의 ‘붉은 부리 갈매… 더보기

“자판기 안에 따끈따끈한 파이가…”

댓글 0 | 조회 1,821 | 2024.03.14
따끈따끈한 파이를 판매하는 ‘파이 자판기’가 뉴질랜드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했다.‘뜨거운 음식 자판기의 미래(future of hot food vending)’라고 … 더보기

소매유통 업계 “올해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댓글 0 | 조회 1,245 | 2024.03.14
통계국에서 나온 자료를 볼 때 올해도 소매 유통업체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3월 12일 나온 통계국의 경기 동향 자료에서는, 지난 2월의 전자카드를 통한… 더보기

구리선 도둑, 고전압 전력선까지...

댓글 0 | 조회 1,565 | 2024.03.14
도둑들이 고전압 전력선까지 목숨을 걸고 훔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을 찾기 위해 시민들에게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경찰이 화요일, 남섬 캔터베리의 랑… 더보기

일본 스키장 눈사태로 2명의 NZ 스키어 사망

댓글 0 | 조회 1,973 | 2024.03.13
일본 홋카이도 스키장에서 눈사태가 나는 바람에 뉴질랜드 스키어 2명이 사망했다.사고는 3월 11일(월) 오전 10시경(이하 현지 시각)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일본 … 더보기

갈수록 주는 우편물 “우편 노조는 가정 우편함 유지해야…”

댓글 0 | 조회 1,660 | 2024.03.13
각종 우편물이 갈수록 줄고 있지만 우편함은 여전히 기능상 필요하다고 우편 노조가 주장했다.많은 사람이 ​​습관적으로 우편함을 확인하지만 일주일에 많아야 한두 통 … 더보기

CHCH 구호기관에서 칼에 찔린 사망자는 20대 남성

댓글 0 | 조회 1,490 | 2024.03.13
지난 3월 10일(일) 늦은 밤에 크라이스트처치 도심 구호시설에서 칼에 찔려 죽은 희생자의 신원이 공개됐다.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은 당일 밤 10시 무렵에 해리퍼드(… 더보기

오클랜드 걸프 하버에서 쓰레기 봉투에 싼 시신 발견

댓글 0 | 조회 3,415 | 2024.03.12
오클랜드 걸프 하버 보존구역에서 비닐봉지에 겹겹이 싸인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시신은 3월 12일(화) 오후 3시 15분경에 ‘걸프 하버 마리나(Gulf Harb… 더보기

토종 생태계 교란하는 침입종 ‘붉은귀 거북’

댓글 0 | 조회 1,214 | 2024.03.12
외래 침입종인 ‘붉은귀 거북(red-eared slider turtle)’이 빠른 속도로 국내 생태계에서 퍼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왔다.붉은귀 … 더보기

뉴질랜드 언론의 구조조정 및 폐쇄, 무슨 일이?

댓글 0 | 조회 1,492 | 2024.03.12
기존 언론 매체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뉴질랜드의 주요 미디어들이 구조조정과 프로그램 폐지 등을 … 더보기
Now

현재 추락 같은 급강하 LATAM 비행기, "끔찍한 순간이었다"

댓글 0 | 조회 1,726 | 2024.03.12
LATAM Airlines 항공편 LA800의 많은 승객들은 갑자기 고도를 잃고 '추락 같은 급강하' 상황의 비행기 안에서 사람들이 객실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끔찍… 더보기

인터아일랜드 페리, '기계적 결함'으로 취소

댓글 0 | 조회 935 | 2024.03.12
인터아일랜드(Interislander)의 카이라히(Kaiarahi) 선박이 테스트 중 기계적 결함이 발견된 후 금요일까지 운행이 취소되었다.웰링턴과 픽턴 사이의 … 더보기

ASB 및 Kiwi Bank, 모기지 금리 일부 인하

댓글 0 | 조회 2,875 | 2024.03.11
뉴질랜드의 주요 호주 은행 중 하나인 ASB는 2주 만에 세 번째로 단기 모기지 금리를 인하했다. 일부 정기예금 금리도 인하되었다.ASB 은행의 6개월 금리는 7… 더보기

시드니발 라탐항공, 강한 흔들림에 최대 50명 부상

댓글 0 | 조회 2,173 | 2024.03.11
월요일 오후 시드니에서 출발해 오클랜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라탐항공 탑승객 수십 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LATAM 항공은 성명을 통해 시드니-오클랜드 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