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보디빌더 최창호(Charlie, 66세) 씨가 지난 토요일(24일) 타우랑가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보디빌딩 대회(NZ NATURAL NATIONALS) 시니어 부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올해 4개 대회에 참가해 3개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2020년 시니어 3관 왕에 오른 최창호 씨는 “많은 응원을 해준 가족과 해병전우회, 그리고 교민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 영향으로 대회가 연기되면서 1주일 간격으로 대회가 있어 많이 힘들었지만 3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10년전 시작한 운동이 지금은 생활이 되었다. 앞으로 계속해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박광철 해병전우회 명예회장은 “해병 전우회의 동료로서 이번 우승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그의 도전에 많은 응원을 보낸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창호 보디 빌더는 한국 프로 골퍼 출신으로 뉴질랜드에서 많은 후배들을 육성했다. 10년전 은퇴 하면서 시작한 보디 빌딩의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운동을 하고 있다. 그의 아들 역시 프로 골퍼(최대룡) 출신으로 현재 한국에서 레슨과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