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시드니에서 뺑소니 사고로 사망한 남성은 고용주가 매우 재능 있는 변호사라고 묘사한 뉴질랜드인이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Sydney Morning Herald)는 미치 이스트(28세)가 일요일 오전 4시 시드니 타마라마(Tamarama) 거리에서 피를 흘리는 채로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타마라마(Tamarama)는 시드니 도시 동쪽, 본다이 비치(Bondi Beach) 바로 남쪽에 위치해 있다.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NSW:New South Wales) 경찰은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지만 남성을 소생시키지 못했고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호주 경찰은 초기 성명에서 광범위한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호주 언론은 경찰이 뺑소니 사건으로 의심했지만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사망한 미치 이스트의 LinkedIn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이전에 판사 서기, 뉴질랜드 대법원, 크라이스트처치 테러 공격에 대한 왕립 조사위원회의 수석 고문이었다. 그는 오타고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그의 현재 고용주인 호주 법률 회사인 Arnold Bloch Leibler는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그가 매우 재능 있는 변호사이자 회사의 인기 있고 가치 있는 구성원이었다며 그의 손실을 깊이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메일 텍스트는 RNZ과 공유되었다.
호주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하던 중 근처에 있던 흰색 SUV 운전자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 경찰은 CCTV를 계속 검토하고 증인과 대화함에 따라 수사관은 관련 정보, CCTV 또는 대시캠 비전을 대중에게 요청하기 위해 다시 노력하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Crime Stoppers에 1800 333 000 또는 https://nsw.crimestoppers.com.au로 연락할 것을 촉구한다고 NSW 경찰은 전했다.
호주의 9News는 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주변에서 커다란 쾅 소리와 함께 자동차 경보음이 울리는 소리를 이웃 사람들이 들었다고 보도했다.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RNZ의 문의에 영사관 관계자들이 시드니에서 뉴질랜드인이 뺑소니 사고로 사망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