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예정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OCR) 발표를 앞두고 8월 6일(화) 국내 주요 은행들이 주택담보 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하했다.
최근 몇 달간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하락하는 시장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ASB은행은 오늘 아침 20% 이상 자기 자본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2년 고정 대출 금리를 6.25%로 인하하며 ‘시장 최고 금리(market-leading rate)’를 발표했다.
18개월 고정 금리는 6.69%에서 6.49%로 내렸고 2년 고정 금리는 6.49%에서 6.25%로 내렸다.
3년과 4년 장기 고정 금리도 5.99%로 모두 6% 이하로 떨어졌으며 또한 ASB는 일부 정기 예금 금리도 인하했다.
한편 BNZ 은행도 당일 아침 대출 및 정기 예금 금리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20% 이상 자산 보유 고객에 대한 BNZ의 클래식 주택 대출 금리는 3년 및 4년 고정 금리가 6.39%에서 5.99%로, 2년 고정 금리는 6.49%에서 6.34%로, 18개월 고정 금리는 6.65%에서 6.49%로 떨어졌으며 6개월 고정 금리는 7.05%에서 6.99%로 내려갔다.
BNZ의 표준 주택 대출 금리도 3년 및 4년 고정 금리가 6.99%에서 6.59%로, 2년 고정 금리가 7.09%에서 6.94%로, 18개월 고정 금리가 7.25%에서 7.09%로 떨어졌고 6개월 고정은 7.59%가 되었다.
두 은행에 이어 키위뱅크도 이날 금리 인하에 동참하면서 일부 정기 예금 금리도 낮췄다.
20% 이상 자기 자본 보유 대출자의 3년 및 4년 고정 금리는 6.39%에서 6.09%로, 2년 고정 금리는 6.49%에서 6.34%로 떨어트렸으며 1년 고정 금리는 6.75%, 6개월 고정 금리는 6.99%로 인하했다.
은행의 주택담보 대출 금리 인하는 지난달 통계국이 연간 인플레이션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한 뒤 나온 것이다.
지난 6월 분기까지의 뉴질랜드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3.3%로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인 1~3%에 근접했다.
한편 은행의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말(later this year)에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