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0일(일) 늦은 밤에 크라이스트처치 도심 구호시설에서 칼에 찔려 죽은 희생자의 신원이 공개됐다.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은 당일 밤 10시 무렵에 해리퍼드(Hereford) 스트리트에 있는 ‘크라이스트처치 시티 미션(Christchurch City Mission)’ 시설에서 누군가 칼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3월 12일(화) 경찰은, 당시 사건 직후 사망한 이가 조던 모리스(Jordan Morris, 22)라고 발표하고 경찰은 어려운 시기를 겪는 유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조의를 전한다고 밝혔다.
사건은 시티 미션의 ‘푸드 뱅크’ 건너편의 ‘learning and development hub’가 함께 있는 ‘남성 숙소(men’s shelter facility)’에서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67세 남성이 살인 혐의로 체포됐으며 사건 이튿날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두했던 그는 오는 4월 12일 고등법원에 다시 나올 예정이다.
한편 시티 미션 관계자는 경찰이 해리퍼드 스트리트 276번지를 계속 통제한 채 수사가 진행돼 12일에도 시티 미션 시설 운영이 여전히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성명서를 통해, 이는 시티 미션의 ‘푸드 뱅크’가 예약된 방문자에게만 음식 패키지를 계속 제공하고 새 방문자는 받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성의 날(men's day) 프로그램’도 없으며 사회복지사 및 알코올과 기타 약물 상담자와 현장 상담도 할 수 없다면서, 야간 숙소가 필요한 남성에게는 다른 구역에 침상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