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랜드의 한 전자제품 매장으로 떼강도가 침입해 총을 쏘고 물건을 강탈했다.
범행은 8월 4일 일요일 오후 1시경에 케리케리 인근의 와이파파(Waipapa)에 있는 노엘 리밍(Noel Leeming) 매장에서 발생했다.
총신이 긴 총과 도끼로 무장한 강도 일당이 들이닥쳐 욕설을 해대면서 직원과 손님들에게 바닥에 엎드리라고 소리를 질렀다.
당시 엄마와 파트너와 함께 매장을 찾았던 한 남성은,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아 웃기까지 했다가 급하게 세탁기 뒤로 숨었는데, 범인들은 카운터를 향해 이들의 머리 위로 총까지 쐈다.
특히 손님 중 한 명이 휴대폰을 든 것을 본 강도는 그들에게 총을 겨눈 채 전화기를 내려놓으면 아무도 다치지 않을 거라고 욕설과 함께 고함을 치기도 했다.
이후 강도 일당은 진열장 몇 개를 부수고 원하는 것을 강탈한 뒤 사라졌다.
세탁기 뒤에 숨었던 남성은 자신들 머리 위로 총격이 가해졌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됐는데, 그날 밤 가족들은 복면한 남성이 총을 들고 그들 위에 서 있는 환영을 보고 잠에서 깨어났다면서 당시 느꼈던 공포심을 전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총기로 무장한 강도 일당이 매장 직원과 고객을 위협한 강도 사건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진열장 여러 개가 파손됐으며 직원 한 명이 폭행을 당했는데, 그는 세인트 존 구급대원의 검진을 받았지만 다행히 심각한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하지만 이번 사건은 당시 매장에 있던 모든 사람에게 큰 충격을 줬다면서, 현재 피해 물품을 확인하는 한편 범인들 신원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정보가 있는 주민들의 신고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