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가 9일을 기점으로 국경봉쇄를 제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조처를 해제한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서 "오늘(8일) 자정부터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을 해제하고, 국가 경계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내린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경보 단계 1단계로 내려가면서 공공 시설의 이용과 일반적인 행사들이 제한 없이 열릴 수 있고 대중교통의 정상 운영과 함께 식당이나 호텔 등 관광업도 이전처럼 정상 운영된다. 하지만만 재확산 위험을 막기 위해 국경 봉쇄는 이전처럼 유지된다.
아던 총리는 "코로나19 이전 삶으로 돌아가기에 쉬운 길은 없다. 이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바이러스의 재 확산 방지를 위해 경계하면서도 지금 이룬 성과는 우리 모두의 자랑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뉴질랜드 내에 바이러스가 없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가 코로나19 방역 대응 국가 중 처음으로 감염자 ‘제로’(0명)를 달성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