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은 덥고 건조했으며, 뉴질랜드의 많은 지역에서 기온은 평균 이상, 강수량은 평균 이하였다.
국립 수자원 대기 연구소(NIWA)의 여름 기후 요약이 화요일에 발표되었는데, 전국 평균 기온이 17.6C로 기록상 9번째로 더운 여름이었다.
올해 뉴질랜드에서 가장 일조량이 많은 곳은 남섬 넬슨으로 618시간의 일조시간을 기록했고, 태즈먼의 일조시간은 605시간, 말보로의 일조시간은 604시간, 타라나키의 일조시간은 595시간이었다.
여름 동안 기록된 최고 기온은 2월 5일 Hanmer Forest에서 기록된 37도였다.
여름 동안 가장 추웠던 곳은 1월 25일 캔터베리 내륙으로, 0도 바로 아래 영하로 떨어졌다.
밀포드사운드(Milford Sound)는 1월 19일 하루에 330mm의 비가 내려하루 만에 가장 높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남섬 대부분 지역, 북섬 남부와 서부, 노스랜드 대부분 지역의 강수량은 평년 수준의 50~79% 수준이었다.
여름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균보다 0.51도에서 1.2도 사이였다.
건조한 날씨에 대한 예외는 북섬 중부부터 혹스베이(Hawke's Bay)와 기즈번(Gisborne)까지였으며, 강수량은 평년보다 훨씬 높았고 일부 지역에서는 평균의 150% 이상이었다.
남섬에서는 서풍이 더 많이 불었는데, 요약에서는 이것이 강하지만 약해지는 엘니뇨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에는 노스랜드, 이스트 케이프, 마나와투-황가누이 남부, 웰링턴-와이라파, 태즈먼 동부, 넬슨, 말보로, 캔터베리 북부, 오타고 북동부 지역에 가뭄이 발생했다.
비가 내리지 않고 가물었던 기상 조건은 여러 가지 심각한 산불의 원인이 되었다고 요약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