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8일은 제 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다. 전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긴장 상태인 가운데, 해외 동포들은 온라인으로 기념식을 가졌다.
5월 18일 오후 3시(뉴질랜드 시간), 줌미팅으로 시작된 온라인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는 전세계 각국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 사회 운동가, 일반인,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등이 참석했다.
전세계 50여 개 도시에서 약 100여명이 참석한 이 온라인 기념식은 39주년 해외기념식 영상, 상록수 독창(워싱턴 주미영), 이철우 518 기념재단이사장(영상), 개회사(뉴질랜드 곽상열), 해외 518 기념식 경과 보고(정광일),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영상), 오월 시 낭송( 동경 채영인 / 뉴욕 김상열),추모와 다짐- 광주518 묘역현장, 합창(님을 위한 행진곡),온라인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 온라인 기념식은 줌 미팅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방송되기도 했다.
1980 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주간에 맞추어 그 동안 해외 여러 단체들이 매년 기념식을 가져왔지만, 올해의 경우 전세계적인 전염병 Covid-19 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된 상황에서 40주년 기념식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5.18 민주화 운동 준비위원회에서는 보도 자료를 통해 5월 18일(월) 6시 45분부터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온라인 Zoom Meeting이 진행되는 기념식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유튜브 체널을 통해서도 기념식을 시청할 수 있다고 알렸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한국 군사 독재정권 사회에서 민주화된 사회로의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오늘날까지 대한민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우리에게 전해주는 그 의미가 매우 크며, 40년이 지난 오늘까지 발포명령권자를 가려내지 못하는 등 진실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은 안타까운 상황임을 감안해 여러운 상황에서도 온라인으로 이를 기념하고자 한다고 준비위원회에서는 밝혔다.
온라인 기념식에 참석한 한 사람은 내년에는 해가 가장 빨리 뜨는 뉴질랜드에서부터 시작해 호주, 영국, 캐나다, 미국, 중국, 독일, 일본, 아르헨티나 등 시차를 두고 여러 국가에서 이어달리기 식으로 한번 시도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