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에서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하여 뉴질랜드에서 생존해있는 참전 용사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교민사회에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통하여 평화의 중요성과 희생의 숭고함을 후세들에게 교육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뉴질랜드 참전용사께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을 가졌다.
지난 5월 한달간 진행한 공모전에는 뉴질랜드 전국에서 초중등부 56명, 고등부 41명, 대학 성인부 38명 등 총 135편이 접수되었다. 이 행사를 주관한 19기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에서는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정성껏 응모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은 초중등부에 김하균 교수와 Stephen Clarke 교수, 고등부는 최재호 교수와 Richard Lawrence 교수, 대학 성인부는 우준기 박사와 Kenneth Wells 참전용사 대표로 구성되었다. 각 분야별 심사위원에는 키위와 한인 한 명씩 2명이 한 조로 되어, 모두 6명이 한국과 뉴질랜드 두 나라의 감성을 취합하고자 노력하였다. 2주간 이루어진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4:1의 높은 경쟁률을 뚫은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대상> 대학부 성인부 천면환
<초중등부>
최우수상 – 이도현
국회의원상 – 박현성
우수상 – 이효주, 서지아
교육원장상 – 박하은
참전용사상 – 정요셉, 최민서, 박지후, 손희서, 김채아, 박현지
<고등부>
최우수상 – 홍지연
대사상 – 박한비
국회의원상 – 박범수
우수상 – 임하은, 홍지선
교육원장상 – 송다은
참전용사상 – 박시후, 권비송, 권윤영, 이채운, 송하은
<대학 성인부>
최우수상 – 김전우
국회의원상 – 유하정
우수상 – 구아영, 이지은
교육원장상 – 이영임
참전용사상 – 이혜민, 임다솜, 김공래, 김연수, 김소엽, 권민경
19기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우영무 회장은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뉴질랜드 참전용사들께 그들의 희생에 감사편지 쓰기 공모전을 열었다고 말했다.
"135명의 응모자들 중 수상한 편지와 수상은 못했지만 좋은 내용의 편지들을 모아 책자로 만들어 참전용사들과 유가족들께 선사할 예정입니다. 이제 생존해 계신 분이 얼마 안되지만,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의 희생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영무 협의회장은 연세드신 참전용사들이 햇살 가득한 날에 따뜻한 창가에 앉아 이 감사의 글들을 읽으며 흐뭇해 할 모습을 눈에 그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공모전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2020년 6월 20일 토요일 오후 3시, 오클랜드 한인회관 (1/5 Argus Place, Hillcrest, Auckland) 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