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와 은행, 크리스마스 사고에 대한 청구 거절

보험사와 은행, 크리스마스 사고에 대한 청구 거절

0 개 5,228 노영례

크리스마스에는 예기치 못한 도전 과제들이 많이 생길 수 있다. 여러 생각지 못한 일들 중, 보험이 적용될 것이라고 믿었다가 청구 거절을 받아 놀라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금융서비스 불만 사례(Financial Services Complaints case)를 검색한 결과, 옴부즈맨에서는 수년에 걸쳐 다양한 크리스마스 관련 난처한 상황들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92ff11a2affcc048a5e45787ec8ee298_1734748767_5232.jpg
 

한 사례에서, 한 남성은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아 보스턴으로 여행을 갔다. 그는 바에서 술을 몇 잔 마신 뒤 의식을 잃고 병원에서 깨어났다.


그러나 보험사는 그의 치료비 $3,192 USD(약 $5,700 NZD) 청구를 거절했다. 이는 알코올로 인한 건강 문제를 보상하지 않는다는 면책 조항 때문이었다.


그는 맥주 세 잔만 마셨으므로 음료에 약물이 첨가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융서비스 불만위원회(FSCL)는 그를 치료한 의사들이 이러한 상황을 다룰 경험이 있을 것이며, 병의 원인에 대해 의문이 있었다면 추가 검사를 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그가 병원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2시 6분인 점을 고려했을 때, 그가 상당히 오랜 시간 바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료 기록은 그가 단순히 저녁을 먹으며 몇 잔의 술을 마시던 중 쓰러졌다는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았고, 의료 증거를 검토한 결과 보험사가 알코올 면책 조항에 의존해 청구를 거절할 권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한 남성이 대출 상환 연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조건에 대해 문의했으며, 연말연시 동안 4주간 상환을 하지 않아도 되고 추가 비용이 청구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대출 기간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연장될 것이라는 안내도 받았다.


그는 상환 연기를 동의했지만, 몇 달 뒤 4주 연기가 대출 기간을 8주 더 연장시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대출 제공자의 설명에서 연체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자도 면제받을 것이라는 의미로 이해했다. 그는 단 4주간의 휴가를 받았는데 대출 기간이 8주 연장된 것은 부당하다고 느꼈다.


대출 기관은 휴가 기간 동안 연체 수수료를 청구하지는 않았지만, 이자는 계속 누적되었고 이로 인해 대출 기간이 4주 연장되었다고 설명했다.


금융서비스 불만위원회(FSCL)은 이를 조사한 결과, 계약서에 이자가 부과되며 대출 기간이 연장된다는 내용이 명확히 명시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례로, 한 여성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내슈빌에서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했다. 그녀의 경로는 달라스와 휴스턴을 경유하는 것이었지만, 달라스에서 휴스턴으로 가는 비행기가 취소되면서 48시간 후에야 다른 비행기를 탈 수 있었고, 결국 뉴질랜드로 가는 연결편을 놓치게 되었다.


그녀는 매일 약을 복용해야 했지만, 약은 24시간 분량밖에 준비하지 않았다. 그녀는 로스앤젤레스와 브리즈번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다시 예약했지만,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비행기가 지연되면서 브리즈번행 연결편을 또다시 놓쳤다.


결국 그 여성은 호놀룰루를 경유해 뉴질랜드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예약했고, 예정된 시간보다 24시간 늦게 도착했다. 그녀는 항공편 비용 $3,882, 항공 및 공항 세금 $105.41, 달라스 공항에서의 음식비 $14.09를 여행자 보험에 청구했다.


그러나 보험사는 $14.09만 지급했다.


보험사는 여행의 첫 번째 구간(출발 구간)에 대한 항공편 비용만 보상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달라스에서 48시간 동안 머물렀다면 음식비와 숙박비를 더 많이 청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험사는 음식비와 숙박비에 대해 최대 $200를 보장하는 보험 정책에 따라, 그녀에게 $185.91를 지급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를 제안했다.


금융서비스 불만위원회(FSCL)은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항공편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24시간 이상의 약을 준비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녀가 지연으로 인해 발생한 비용이 여행의 귀환 구간에서도 보상될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보험 약관에는 이러한 비용이 출발 구간에서만 보상된다고 명확히 명시되어 있었다고 FSCL에서 말했다. 이는 그녀가 달라스에서 48시간을 머물렀더라도 재예약 비용이 발생했다면 그 비용은 보상받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


또한, 항공편 지연이나 취소가 발생할 경우, 대부분의 항공사는 무료로 고객을 다음 이용 가능한 항공편에 예약해 준다며, 이 때문에 보험 정책은 재예약 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발생하는 숙박 및 음식 비용으로 $200만을 제공하도록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가이 포크스 절기 맞아 오클랜드 시민에 안전한 불꽃놀이 당부

댓글 0 | 조회 2,121 | 2025.10.29
가이 포크스(11월 5일) 시즌이 다가오면서 타마키 마카우라우 지역에서 곧 불꽃놀이용 폭죽 판매가 시작된다. 폭죽은 재미있지만 위험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안전 … 더보기

웨스트팩 은행, 물가 상승에도 뉴질랜드 중앙은행 금리 인하 지속 전망

댓글 0 | 조회 2,349 | 2025.10.29
웨스트팩의 수석 경제학자 사티시 란초드는 2025년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에 달했지만, 이는 주로 음식, 전기, 지방자치단체 세금 등 필수 소… 더보기

Z세대 금주 트렌드, 건강 우선시하며 전 세계 음주량 감소 견인

댓글 0 | 조회 2,144 | 2025.10.29
최근 글로벌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음주를 하지 않는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합법 음주 연령에 도달한 Z세대 중 36… 더보기

뉴질랜드-호주 합동 불법 총기 단속, 43명 체포·96정 압수

댓글 0 | 조회 1,924 | 2025.10.29
국제공조로 이뤄진 일주일간의 불법 총기 단속 작전에서 뉴질랜드에서는 43명이 체포되고 96정의 불법 총기가 압수됐다. 이 작전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협력 하에 진행… 더보기

이민 장관, 뉴질랜드 국민보다 이민자 우선 고용하는 사업주에 강경 대응

댓글 0 | 조회 4,584 | 2025.10.29
에리카 스탠퍼드 이민장관은 최근 이민자를 고용하려는 고용주 중 상당수가 사회개발부(MSD)에 신규 일자리 공고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자국 실업자 채용 노력을 충… 더보기

뉴질랜드 노동시장, 9월 채용 지표 0.3% 상승

댓글 0 | 조회 2,003 | 2025.10.29
뉴질랜드 통계청이 공개한 2025년 9월 월간 고용지표(Monthly Employment Indicators, MEI)에 따르면, 9월 채용 인원은 전월 대비 0… 더보기

뉴질랜드, 가이 폭스 데이 앞두고 폭죽 판매 금지 논쟁 지속

댓글 0 | 조회 2,231 | 2025.10.29
뉴질랜드에서는 매년 가이 폭스 데이(11월 5일)와 인도 휴일 디왈리를 중심으로 폭죽 사용이 활발하지만, 공공 판매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폭죽은… 더보기

국제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퀸스타운 관광산업 활기

댓글 0 | 조회 2,052 | 2025.10.29
뉴질랜드 남섬 대표 관광도시 퀸스타운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며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퀸스타운 공항을 통한 … 더보기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하락이 생활비 상승 완화에 기여

댓글 0 | 조회 2,012 | 2025.10.29
뉴질랜드 평균 가구의 생활비 상승률은 2025년 9월 분기까지 12개월간 2.4%로 나타났다. 이는 6월 분기의 2.6%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다. 한편, 공식 인… 더보기

오클랜드 센트럴 지역 주택 시장, 3년간 24.2% 하락 후 12개월간 3.8% …

댓글 0 | 조회 2,183 | 2025.10.29
최근 3년간 오클랜드 센트럴의 아파트 주택 가격은 2022년 46만 달러에서 2025년 30만 3천 달러로 약 24.2% 하락했으나, 지난해 12개월 동안은 3.… 더보기

PSA, 고령자 돌봄 지원 인력 고용환경 개선 촉구

댓글 0 | 조회 2,027 | 2025.10.29
뉴질랜드 공공서비스협회(PSA)는 10월 29일 국제 돌봄 및 지원 노동자의 날에 맞춰, 정부가 고령 돌봄 서비스의 재정 개편에 있어 홈서포트 노동자에 대한 투… 더보기

가계 생활비 9월까지 연간 2.4% 올라, 물가상승률보다는 낮아

댓글 0 | 조회 1,875 | 2025.10.29
지난 9월 분기까지 가계 생활비가 연간 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10월 28일 통계국은 ‘가계 생활비 가격지수(Household Living-Costs P… 더보기

NZ 경찰관 적극적으로 모집하는 호주 경찰

댓글 0 | 조회 2,040 | 2025.10.29
호주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 준주 경찰이 뉴질랜드 경찰관 대상으로 하는 채용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노던 테리토리 준주 경찰의 채용팀이 … 더보기

장기 보상 지원자 8,000명 지급 중단한 ACC

댓글 0 | 조회 2,117 | 2025.10.29
‘사고보상공사(Accident Compensation Corporation, ACC)’가 장기 치료를 받아온 부상자의 지원금 지급을 중단한 사례가 사상 최대 숫자… 더보기

럭슨 총리, 아세안 정상회의서 무역 확대 논의

댓글 0 | 조회 1,893 | 2025.10.28
럭슨 총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양자 무역 회담을 가졌다.니콜라 그리그스 무역 및 투자 차관은 “이 지… 더보기

노동당의 ‘28% 자본이득세’ 논란

댓글 0 | 조회 2,126 | 2025.10.28
노동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상업용 및 투자용 부동산에 28% 자본이득세(capital gains tax)를 부과하는 새 정책을 내놨다. 가족 주택은 제외된다.세… 더보기

10월 28일 NZ 주요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032 | 2025.10.28
퀸스타운 관광 회복세, 팬데믹 이전 95% 도달ASEAN 외교 기념 만찬, 뉴질랜드 대표단 참여에어뉴질랜드 보조금 제안, 총리 “병원·학교에 써야 할 돈”‘동의(…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리 지역 경찰 ‘이글’ 헬기 물놀이 구조 활약

댓글 0 | 조회 2,178 | 2025.10.28
타마키 마카우리(오클랜드) 경찰 헬기 ‘이글’ 팀, 긴 주말 기간 동안 여러 차례 물 관련 구조 임무를 수행하며 고생했다.지난 토요일 저녁, 카와카와 만 인근에서… 더보기

뉴질랜드 올해 가장 인기 있는 반려동물 이름 ‘루나’

댓글 0 | 조회 2,526 | 2025.10.28
뉴질랜드에서 2025년에도 고양이와 개 모두에게 사랑받는 반려동물 이름 1위는 ‘루나(Luna)’로 나타났다. NZ 반려동물 등록기록(NZ Companion An… 더보기

정부, 노인 돌봄 재원 체계 개선 위해 장관 자문단 구성 예정

댓글 0 | 조회 2,307 | 2025.10.28
노인 돌봄 분야의 재원 조달 체계 개편을 위해 정부가 장관 자문단(MAG, Ministerial Advisory Group)을 구성해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현… 더보기

노동당의 ‘부동산 자본이득세’ 도입, 경제에 어떤 변화 가져올까?

댓글 0 | 조회 3,012 | 2025.10.28
뉴질랜드 노동당이 가계 자산이 아닌 ‘투자용 부동산’에 한정된 자본이득세(CGT) 도입 계획을 공식화했다.이 세수는 모든 국민에게 연 3회 무료 GP(일반의) 진… 더보기

뉴질랜드의 이색 숙소 Top 10 — 자연 속에서 나만의 하루를..

댓글 0 | 조회 2,847 | 2025.10.28
“도시의 소음 대신, 풀잎이 스치는 소리를 들으며 잠들고 싶다.”가끔은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하루가 필요합니다.뉴질랜드는 그런 당신을 위한 ‘쉼의 공… 더보기

뉴질랜드 기상청 예보: 노동절 폭풍 뒤 고전적인 날씨 회복

댓글 0 | 조회 2,608 | 2025.10.28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뉴질랜드는 남서향 불안정한 소나기와 눈보라가 이어지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지배한다. 특히 오후에는 일부 지역에서 천둥번개도 예상된다. … 더보기

주택시장 활성화…9월 모기지 대출 81억8천만 달러로 급증

댓글 0 | 조회 2,507 | 2025.10.28
뉴질랜드 주택시장이 본격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2025년 9월 모기지 대출이 전월 75억6천만 달러 대비 약 8% 증가한 81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첫 주택 구매… 더보기

뉴질랜드 전국적으로 수만 가구 지방세 체납

댓글 0 | 조회 2,908 | 2025.10.28
최근 통계에 따르면 뉴질랜드 전역에서 수만 가구가 지방 정부의 재산세(레이트) 납부를 연체 중이다. 최근 몇 년간 대부분 지역에서 시세가 크게 오르면서, 202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