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카포 버스 전복 사고, 더 많이 다치지 않아 다행

테카포 버스 전복 사고, 더 많이 다치지 않아 다행

0 개 1,245 노영례

65ee1d35483cce16b2b97103d167ccfe_1721349981_3617.jpg
 

남섬 Mackenzie District에서 발생한 두 건의 버스 전복 사고에 연루된 수십 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얼어붙은 시골 고속도로에서 끔찍한 시련을 겪은 후 금요일 크라이스트처치로 이송될 예정이다. 


7월 18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 직후 8번 국도의 테카포-트와이젤 고속도로를 따라 두 대의 버스가 서로 100m 거리를 두고 길 옆으로 굴렀다. 이 사고로 15명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고 2명은 중상을 입었다. 


도로 위의 다른 운전자들은 상황이 위험했고 고속도로를 폐쇄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토니 맥크렌드는 8번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오마라마(Omarama)까지 운전하던 중 그의 밴이 도로 표면에 코팅처럼 얇은 얼음막이 생긴 블랙 아이스(Black Ice)를 만난 후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경찰에게 도로를 폐쇄해야 한다고 말하며, 방금 자신의 차가 블랙 아이스로 인해 통제력을 잃고 도로에 떨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토니 맥크렌드가 경찰에 신고하는 동안 그의 뒤 안개 속에서 두 대의 흰색 버스가 다가오고 있었고 그 버스들이 통제력을 잃고 옆으로 굴렀다고 전했다. 그는 한 달에 몇 번씩 이 도로를 운전했는데, 상황은 그가 본 것 중 최악이었고 경고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겨울 날씨, 주의 - 검은 얼음' 같은 문구가 적혀 있는 경고판이 있기는 해도 크지 않아서 어떤 사람들은 읽을 수 없었고, 특히 사람들은 안개 속에서 그것을 읽을 수 없다고 그는 지적했다. 


호주에서 온 여행자 그레이스는 북쪽으로 차를 몰고 가다가 부상당한 승객들을 돕기 위해 차를 세웠다. 그녀는 즉시 뛰어내려 사람들에게 응급처치를 하기 시작했다며, 부상자들은 영어를 잘 하지 못했지만 버스가 미끄러졌다는 것을 알려주었다고 전했다. 그레이스는 감사하게도 사망자는 없었지만 아이들은 유리창에 심하게 상처를 입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블랙 아이스와 정말 열악한 상황 때문에 도로에서 매우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사고난 버스 승객들이 해외 관광객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해당 국가 영사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버스 두 대 중 한 대에는 오클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합창단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크라이스트처치 주재 중국 총영사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중국 관광객을 태운 버스 두 대가 운행 중이라는 경찰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영사관 직원은 중상을 입은 두 사람을 방문했으며 대사관은 여행사에 관련된 나머지 중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것을 요청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중국 영사관에서는 최근 뉴질랜드 남섬에 온 중국 시민들에게 남섬의 겨울 날씨는 비와 안개, 미끄러운 도로, 때로는 '검은 얼음'으로 인해 변하기 쉽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며, 안전의식을 높이고, 교통안전에 유의하고, 운전할 때는 속도를 줄이고, 안전벨트를 항상 착용하라고 조언했다.


지역 민방위 관제사 크리스 클라크도 충돌 사고가 그다지 심하지 않아 안도감을 느꼈다. 각 버스에는 약 3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클라크는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모두 충격을 받은 관광객들을 돕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 클라크는 긴급 민방위 센터에서 버스에 탔던 사람들에게 점심을 제공한 현지 루낭가인 iwi의 도움에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Twizel의 Dark Sky Project 직원 중 중국인 직원 일부에게 통역을 도와줄 것을 제안한 것은 매우 행운이었다고 덧붙였다. 사고난 버스 승객들이 목요일 밤에는 Twizel 호텔에 머물렀고, 금요일에 크라이스트처치로 이송될 것이라고 크리스 클라크는 전했다.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사고 근처 교차로

Twizel 커뮤니티 보드 멤버인 트레이시 건은 이 지역의 상황이 위험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도 조심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화장실이 있고 숨막히는 전망을 갖춘 주차장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헤이먼 로드(Hayman Road) 교차로 근처에서 발생한 두 건의 버스 전복 사고 소식을 듣고 크게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수와 가깝고 안개로 인해 도로는 젖어 있으며, 영하의 기온은 도로 일부를 얼어붙게 만들어 마치 젖은 도로처럼 보이는 블랙 아이스가 안타깝게도 사고를 가져오는 조건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트레이시 건은 사고가 발생한 교차로가 이 지역에서 충돌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두 교차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블랙 아이스 경고

뉴질랜드 교통청/와카 코타히(Waka Kotahi)는 수요일 아침부터 이러한 얼음 상태에 대해 경고하면서 운전자들은 안개와 눈 운전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운전자가 블랙 아이스를 만났을 경우 브레이크를 밟아서는 안 된다며 속도를 천천히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목요일까지 Tekapo-Twizel 도로에서는 11건의 치명적이거나 심각한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년 동안 이 구간의 도로에서의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중상을 입었다.


블랙 아이스,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뉴질랜드 운전자 교육 협회(New Zealand Institute of Driver Educators)의 마크 레빌-존슨 회장은 모닝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블랙 아이스는 아마도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는 용어라고 말했다. 


그는 얼음 사이로 도로가 아주 또렷하게 보이고 블랙 아이스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고 전했다. 블랙 아이스는 일반적으로 어는점 부근에 형성되지만 3C에서 땅에 서리가 내릴 때도 형성될 수 있다. 하지만 얼어붙은 도로에 약간의 비가 내리는 경우 표면은 매우 빨리 얼어서 전혀 볼 수 없고, 그래서 단지 노면만 보여주기 때문에 검게 보인다고 전했다.


마크 레빌-존슨 회장은 '투명한 얼음(See-through Ice)' 이 아마도 더 나은 용어라고 말했다.


그는 차량이 견인력을 잃으면 제동이나 조향을 거의 제어할 수 없고 타이어가 도로에 접지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기본적으로 속도가 떨어질 때까지 직선으로 이동하게 되어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전했다. 운전자는 블랙 아이스가 있을 수 있는 위치를 예측해야 하며, 블랙 아이스는 젖은 도로에서 상당히 반짝거린다고 그는 덧붙였다.


목격자 기록에 따르면 버스의 속도는 시속 100km 이상이었다. 마크 레빌-존슨 회장은 블랙 아이스에서는 단 10km/h의 속도도 너무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개가 낀 날에는 더욱 그렇다.


금요일 아침에도 다시 얼음 경보가 발령되었다. 경고가 나온 도로는 94번 고속도로 Mossburn에서 Milford Sound까지, 6번 고속도로 마카로라(Makarora)에서 킹스턴(Kingston)까지, 8번 고속도로 Roxburgh에서 Omarama까지, 85번 고속도로 Kyeburn에서 Alexandra까지,  87번 고속도로 Kyeburn에서 Outram까지, 8번 고속도로 테카포 호수(Lake Tekapo)에서 오마라마(Omarama)까지이다. 


그리고 웰링턴에서는 안개로 인해 가시성이 떨어진다며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 “오클랜드 북부 국도 1호선 속도제한 110km/h’ 상향 제안”

댓글 0 | 조회 1,885 | 8일전
정부가 오클랜드 북부 오레와(Orewa)에서 워크워스(Orewa)까지 이어지는 국도 1호선의 제한 속도를 올리자고 제안했다.만약 이 제안이 통과되면 이 구간에는 … 더보기

2024 한인의날 행사, 축제의 한마당 즐기고 있어…

댓글 0 | 조회 2,460 | 8일전
오클랜드 한인회가 주최하는 “2024 한인의 날(Korean Day)” 행사가 오늘 8월31일(토), 노스쇼어 이벤트 센터 대강당(Event Finda Stadi… 더보기

차선을 왔다갔다, 운전자 음주 측정 6배 초과

댓글 0 | 조회 1,241 | 8일전
타우포에서 한 운전자가 도로에서 차선을 왔다갔다하며 운전한 차량을 정지시켜 운전자의 알코올 검사를 해본 경찰은 음주 제한을 6배 초과한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혹스… 더보기

연간 주택 승인 건수, 22% 감소

댓글 0 | 조회 686 | 9일전
Stats NZ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승인된 신규 주택 건수는 7월까지 12개월 동안 22% 감소했다.금요일 발표된 새로운 수치는 건설 부문의 지속적인 둔화를 나… 더보기

Beam 전기 스쿠터, 일시적으로 웰링턴 거리에서 철거

댓글 0 | 조회 506 | 9일전
웰링턴 시의회는 전기 스쿠터 회사 Beam을 허용된 것보다 많은 전기 스쿠터를 운영했다는 혐의에 따라 시의 거리에서 일시적으로 추방했다.Beam의 면허도 같은 이… 더보기

와이카토 병원, 채용 문제로 직원들 파업

댓글 0 | 조회 962 | 9일전
8월 30일 금요일, 와이카토 병원의 600명이 넘는 간호사, 조산사, 의료 보조원, 학생 및 행정 직원이 채용 문제로 파업했다.90분간의 업무 중단 회의로 인해… 더보기

기즈번 병원, 심각한 직원 부족에 긴급 조치 촉구

댓글 0 | 조회 485 | 9일전
기즈번 병원(Gisborne hospital)의 수석 의사들이 의원들과 보건부(Te Whatu Ora)에 편지를 보내 부서 전체에 걸쳐 심각한 인력 부족이 발생하… 더보기

영사관이 제공하는 -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적선택신고 안내

댓글 0 | 조회 1,264 | 9일전
※2010.5.4.(국적법 개정 공포일)부터기본선택기간이 남아있는 사람으로서 그 기간 내에 대한민국 국적을선택하려는 사람은 외국국적을 포기하지 않아도불행사 서약만… 더보기

마오리 왕, 킹이 투헤이티아, 69세로 타계

댓글 0 | 조회 2,482 | 9일전
마오리 왕 킹이 투헤이티아(Kīngi Tuheitia)가 69세의 나이로 타계했다는 소식이다.8월 30일 금요일 아침, Kiingitanga 페이스북 페이지의 성… 더보기

주말, 또다른 폭우와 강풍 예보

댓글 0 | 조회 1,663 | 9일전
목요일, 전국에서 3만 건의 번개목요일에 전국적으로 30,000건의 번개가 치는 불안정한 날씨였는데, 주말에 또다른 악천후가 일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 더보기

휘발유 자동차, 2027년부터 RUC 부과될 수도...

댓글 0 | 조회 2,320 | 9일전
휘발유 자동차는 정부가 육상 교통 자금에 대한 전면 개편을 시작함에 따라 이르면 2027년부터 도로 이용료(RUC:Road User Charges) 부과 대상이 … 더보기

오클랜드, 12월 9일부터 밤 9시 이후 주류 판매 금지

댓글 0 | 조회 1,748 | 9일전
오클랜드에서는 12월 9일부터, 밤 9시 이후에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이 시행된다. 새로운 규정으로 인해 오클랜드 남부 및 서부의 일부 주류 매장은 최… 더보기

웨스트팩 은행,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하

댓글 0 | 조회 1,521 | 9일전
웨스트팩 은행은 고정 주택 담보 대출 금리를 많이 인하하고 정기 예금 금리도 일부 낮췄다.중앙은행은 이번 달 초에 공식 현금 금리를 5.25%로 인하했고, 이로 … 더보기

“15~24세 청년층 일자리 많이 사라졌다”

댓글 0 | 조회 1,761 | 2024.08.29
지난 6월 분기에 국내 실업률이 4.6%까지 올라간 가운데 전체적인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8월 28일 통계국은 지난 7월까지 3개월간 계절적으로 … 더보기

한국과 말레이시아 공식 방문하는 럭슨 총리

댓글 0 | 조회 1,399 | 2024.08.29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가 경제 대표단과 함께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럭슨 총리는 9월 4일과 5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 강화 방… 더보기

여전한 코비드-19 “신규 감염자 한 주 1,500여 명”

댓글 0 | 조회 1,144 | 2024.08.29
전국에서 지난 8월 25일(일)까지 한 주 동안 1,294건의 코비드-19 신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그중 795명은 재감염자였으며 115명이 병원에 입원했지만 … 더보기

8개 분기 연속 줄어든 소매 판매

댓글 0 | 조회 906 | 2024.08.29
지난 6월 분기에 집계한 뉴질랜드의 소매 판매 활동이 전 분기보다 줄어들었다.8월 23일 발표한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과 계절을 감안해 조정한 6월 분기… 더보기

수입 재료 쓰고도 ‘100% NZ 제품’으로 홍보한 회사

댓글 0 | 조회 3,905 | 2024.08.28
뉴질랜드의 한 유제품 회사가 핵심 재료를 수입해 사용하면서도 일부 제품이 ‘100% 순수 뉴질랜드산(100% Pure New Zealand)’이라고 주장했다가 4… 더보기

108년 만에 극장 사라진 도시에 다시 등장한 영화관

댓글 0 | 조회 1,715 | 2024.08.28
한 세기 넘게 존속했던 한 지방 도시의 영화관이 없어진 지 3년 만에 새로운 영화관이 문을 열었다.북섬 동해안 코로만델에 있는 작은 도시인 템스(Thames)에는… 더보기

불합리한 수수료 청구했던 TSB ”247만 달러 벌금 맞아”

댓글 0 | 조회 1,215 | 2024.08.28
‘불합리한 신용 및 채무 불이행 수수료(unreasonable credit and default fees)’로 고객에게 수백만 달러를 청구했던 TSB 은행이 20… 더보기

화물열차와 충돌한 트럭 운전자 중상

댓글 0 | 조회 696 | 2024.08.28
이른 아침에 열차와 쓰레기 수거 트럭이 건널목에서 충돌해 트럭 운전사가 크게 다쳤다.사고는 8월 28일 오전 6시 45분 직전에 타라나키의 스트랫퍼드(Stratf… 더보기

아시안 비만율 “지난 20년 동안 2배로 뛰었다”

댓글 0 | 조회 867 | 2024.08.28
아시안 커뮤니티의 ‘비만율(obesity rates)’이 지난 20년간 두 배로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나온 가운데 정부가 더욱 광범위한 보건 전략을 시행해야 한다는… 더보기

10kg이나 되는 마약을 태연하게 여행용 가방에…

댓글 0 | 조회 1,832 | 2024.08.28
무려 10kg에 가까운 마약을 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려던 캐나다인이 붙잡혔다.오클랜드 경찰과 세관에 따르면 27세로 알려진 이 남성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출발한 항… 더보기

마누카우 하버에서 보트 타던 실종자 수색 중

댓글 0 | 조회 560 | 2024.08.28
오클랜드 인근 서쪽 바다에서 ‘곤란한 상황(encountered difficulties)’에 처했던 보트에서 승선자 한 명이 실종됐다.사고는 8월 27일 오후에 … 더보기

BNZ은행 “집값, 올해는 변동 없고 내년에는 7% 오른다”

댓글 0 | 조회 1,638 | 2024.08.27
집값이 올해 말까지는 별 변동이 없다가 내년에는 7% 상승한다는 의견이 나왔다.8월 27일 BNZ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마이크 존스(Mike Jones)는 이자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