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방 경찰(AFP)이 수갑 찬 뉴질랜드 남성이 멜버른에서 에어 뉴질랜드 항공기에서 끌어내려지는 영상을 공개했다.
AFP(Australian Federal Police)는 수요일 아침 퍼스에서 오클랜드로 가는 항공편에서 술에 취해 지장을 준 승객에 대한 신고를 받았다.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승무원은 23세의 남성이 승무원의 요청에 따르기를 거부하고 승무원을 폭행하여 경미한 부상을 입혔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에어 뉴질랜드는 항공편은 멜버른 공항으로 우회되었다. 그런 다음 호주 경찰이 항공기에 탑승하여 항공기 뒤쪽에 묶여 있던 승객을 내렸다.
이 23세 남성은 승무원을 폭행하여 업무 수행에 영향을 준 혐의로 기소되었다.
AFP(Australian Federal Police) 경감 스티븐 쿡은 항공기의 밀폐된 공간에서 폭력이나 반사회적 행동이 발생하면 다른 승객과 승무원에게 큰 고통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인해 해당 항공편을 이용했던 모든 사람의 여행 계획이 중단되었다며, 비행 중 반사회적 행동은 항공사와 호주 경찰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항공기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어 뉴질랜드 최고운영책임자 겸 안전책임자인 데이비드 모건 기장은 난동 승객이 체포된 후, NZ-176 항공편이 오클랜드로 계속 운행되어 오전 8시 50분에 착륙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사건은 고객과 직원에게 큰 고통을 주며 항공사는 이러한 행동에 대해 절대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모건 기장은 승객 난동으로 비행기가 우회하면서 90분 지연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10월 19일 토요일, 폭탄 위협으로 지연된 에어 뉴질랜드
이 사건은 폭탄 위협이 기내에서 보고된 후 시드니 공항에서 에어 뉴질랜드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들이 약 2시간 동안 기내에서 억류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발생했다.
지난 10월 19일 토요일, 에어 뉴질랜드 항공편 NZ247은 위협 이후 토요일에 안전하게 착륙했지만, 승객들은 경찰과 보안 서비스가 비행기의 안전을 보장하는 동안 약 2시간 동안 기내에서 기다려야 했다.
9News에 따르면, 토요일 오후 5시 40분(뉴질랜드 시간 오후 7시 40분)경에 웰링턴에서 출발한 NZ247편은 시드니 공항에서 긴급 상황으로 전술 작전 부대, 구급대원, 소방관이 출동했다.
당시 이 비행기에 154명의 직원과 승객이 탑승했다.
이 항공편을 이용했던 한 승객은 웰링턴에서 이륙해 시드니에 착륙할 때까지 순조롭게 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드니 시간으로 오후 5시 50분경에 착륙하자마자 조종사가 인터콤으로 보안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모든 승객은 자리에서 기다리라고 방송했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공항 터미널 자체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한 시간 후 한 승객은 핸드폰으로 시청한 뉴스 방송을 통해 폭탄 위협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승객 중 한 명이 매우 흥분해 시끄럽게 말했고, 몇몇 승무원이 그를 진정시켰다. 다른 승객들은 불안해하기 시작했고, 뉴스를 본 승객과 주변 사람들은 폭탄이 있다면 왜 승객들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2시간 동안 기내에서 기다리다가 나중에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들은 줄을 서서 탐지견이 그들을 모두 검사하도록 협조했다. 그리고 각 승객은 경찰관에게 따로 불려가 개별적인 질문을 받고 답했다.
에어뉴질랜드는 해당 항공편에서 보안 사고가 발생했고, 표준 보안 프로토콜이 준수되어 비상 서비스가 항공기가 착륙한 후 비행기를 평가한 후 승객들을 하선시켰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지난 토요일의 시드니에서 웰링턴으로 돌아오는 NZ248 항공편 운항이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