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스본, 주민들 반발 후 '속도 제한 복구' 재검토

기스본, 주민들 반발 후 '속도 제한 복구' 재검토

0 개 685 노영례

74ccaaf93372f24136d7a1425d441302_1742002840_8772.jpg
 

뉴질랜드 교통국(NZ Transport Agency, NZTA)이 기스본(State Highway 35) 등 일부 도로에서 자동 속도 제한 복구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스본 시장 레헤테 스톨츠는 이 같은 결정에 안도했다며, 이미 논의가 진행된 지역 주민들과 협의 없이 변경을 강행하는 것은 모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속도 제한이 변경될 예정이었던 지역의 주민들은 환상적인 소식이라며, 이번 검토를 통해 속도 제한이 원래대로 되돌려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NZTA 지역 관계 담당 이사 린다 스튜어트는 Local Democracy Reporting에 기스본을 포함한 여러 지역의 도로에서 속도 검토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자동 복구가 적용된 도로 구간에 대한 전국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신중한 검토 후 속도 제한 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절차는 현재 진행 중인 속도 검토 협의가 끝난 후 6주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속도 제한 복구 정책에 대한 비판

이번 조치는 지난해 도입된 새로운 속도 제한 규정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 후 발표됐다.


새로운 속도 제한 규정은 2020년 1월 1일 이후 속도가 감소된 일부 지역 도로 및 고속도로에서 자동 속도 복구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7월 1일까지 속도 제한 복구가 완료되어야 한다.


현재 NZTA가 관리하는 전국 38개 국도 구간이 자동 속도 복구 대상이며, 추가로 49개 구간이 협의 과정을 거쳤다.


협의 절차는 올해 1월 30일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되었다.


그러나 기스본 주민들은 지난 2019년 타마라우(Tamarau), 와이누이(Wainui), 오키투(Okitu), 마카로리(Makarori) 지역에서 속도 제한을 낮추기 위한 청원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후, 이번 정책이 협의 없이 강행되는 것에 대해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특정 구간 속도 제한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웨이트스톤 로드(Wheatstone Rd) 동쪽 60m 지점부터 콜드스트림 로드(Coldstream Rd) 북서쪽 20m 지점까지, 기존 60km/h에서 70~80km/h로 복구하게 된다. 오키투(Okitu)의 와이레레 로드(Wairere Rd) 남서쪽부터 시라 스트릿(Sirrah St) 북쪽까지는

기존 60km/h에서 70km/h로 복구한다.


하지만 타마라우에서 오키투까지의 구간은 2024년 속도 제한 복구 규정에 따라 자동 복구가 의무화되었다.


시장과 주민들의 반응

스톨츠 시장은 NZTA가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것에 대해 안도감을 느낀다며, "이 도로는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며, 어린이들도 건너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은 감정이 아닌 '사실'을 바탕으로 속도 제한이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는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NZTA 회장 사이먼 브리지스와 교통부 장관 크리스 비숍에게도 서한을 보냈고, "이전에도 주민들과 충분히 협의했던 사안인데, 아무런 협의 없이 속도를 높이는 것은 주민들에 대한 모욕" 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스톨츠 시장은 "해당 지역이 해변가 주택이 밀집한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국도를 건너야 하는데, 속도를 60km/h로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의 추가 요구 사항

2019년 속도 제한 청원을 주도했던 주민 베로니카 램버트는 NZTA가 주민들의 의견을 다시 고려하기로 한 것은 환상적인 소식이라고 반겼다.


그녀의 원래 청원은 타마라우/와이누이와 오키투 지역의 속도를 50km/h로 낮추는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 60km/h로만 낮아졌다.


베로니카 램버트는 이번 협의 절차가 다시 논의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교통부와 NZTA가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다시 논의할 수 있도록 해줘서 감사하고, 이 과정에서 파인스(Pines) 학교 버스 정류장과 오키투 스토어(Okitu Store) 주변의 위험 구간 문제도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이들이 매일 최소 두 번 이 국도를 건너 학교 버스를 타고 있고, 현재 속도 제한(60km/h)도 안전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교 버스 정류장 문제

이번 속도 제한 논란과 함께 학교 버스 정류장의 안전성 문제도 대두되었다.


주민 안나 미들턴은 NZTA, 고 버스(Go Bus), 교육부 지역 교통 담당자에게 서한을 보내 문제를 제기했다.


그녀는 파인스 버스 정류장이 다섯 개의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안나 미들턴은 이 지역이 와이누이 서핑 클럽(Wainui Surf Life Saving Club), 서퍼들이 자주 이용하는 해변 주차장, 270가구가 사는 리스너 로드(Lysnar Rd), 국도 35번(State Highway 35), 모아나 로드(Moana Rd) 등이 교차하는 곳이며, 오키투 스토어(Okitu Store) 역시 인근에 있어 주민과 트럭들이 자주 지나가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파인스 버스 정류장이 네 개의 학교 버스가 이용하는 정류장이며, 속도가 60km/h에서 더 올라가면 현재보다 더 위험한 도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파인스 버스 정류장에 더 명확한 표시와 교통 완화 표지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나 미들턴은 이번 협의 과정이 버스 정류장의 위험성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NZTA가 이 도로의 속도를 바꾸지 않는 것이 맞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했다.


이 소식은 LDR(Local Democracy Reporting, RNZ 및 NZ On Air 공동 지원 언론)에서 보도했다.

오클랜드 한인회, 전주시 수출 협약체결, 한식 정통성 기대

댓글 0 | 조회 1,309 | 10일전
오클랜드 한인회는 지난 14일, 전북 전주시의회 ‘전주 농산물 가공식품의 뉴질랜드 수출 및 청년 조리사 해외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주시… 더보기

정지명령 무시 도주, 잇따른 충돌 사고로 사상자 발생

댓글 0 | 조회 1,072 | 10일전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나던 차가 다른 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바람에 사상자가 여러 명 발생했다.사고는 3월 16일 오후 2시 직전, 경찰이 오클랜드… 더보기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 20회 공연 성료

댓글 0 | 조회 487 | 10일전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 20회 정기 공연이 지난 3월15일, Pinehurst School(75 Bush Road, Albany) 강단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의… 더보기

해외 거주하는 학자금 대출자 “4월부터 이자율 1%p 오른다”

댓글 0 | 조회 1,780 | 2025.03.16
뉴질랜드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이후 현재 해외에 거주하는 이들의 대출 상환 이자율이 오른다.정부는 4월 1일부터 학자금 대출 이자율을 1%p 추가 인상하기로 했… 더보기

전 연인의 말들에게 쥐약 먹이려던 남성 징역형

댓글 0 | 조회 570 | 2025.03.16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남성이 어린 양을 돌로 쳐 죽이고 전 연인의 말들에게는 쥐약을 먹이려다 적발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토마스 사이먼(Thomas Simon, 34… 더보기

CHCH 남자 교도소 “8억 달러 투입, 대규모 확장 계획”

댓글 0 | 조회 369 | 2025.03.16
크라이스트처치 남자 교도소를 확장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8억 달러나 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다.비용은 2025년 예산안에 포함되는데, 마크 미첼 교정부 장관은 이… 더보기

NZ 제독이 이끄는 연합 해상 감시팀 “대규모 마약 이동 적발”

댓글 0 | 조회 344 | 2025.03.16
아라비아해에서 뉴질랜드 제독이 이끄는 국제 해상 특수부대가 대규모 마약을 적발했다.이번 사건은 중동에서 마약 밀수를 단속하는 ‘제150 연합 해상 태스크 포스(C… 더보기

지방정부 선거도 우편 아닌 투표함 시스템으로…

댓글 0 | 조회 313 | 2025.03.16
‘지방정부협의회(Local Government NZ)’가 현재 우편으로 치르는 지방자치단체 선거 방식을 국회의원 선거처럼 투표함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고 … 더보기

학교 급식에서 파리 발견, 식품안전 당국에 신고 접수

댓글 0 | 조회 1,324 | 2025.03.15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 Food Safety)은 정부의 학교 급식 프로그램에서 파리가 발견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정부 기관의 부국장인 빈센트 아벅클은… 더보기

혹스베이 마히아, 대형 산불로 주민들 대피

댓글 0 | 조회 580 | 2025.03.15
토요일 ​​오후 북섬 혹스베이 마히아(Māhia)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후 불길이 잡히지 않아 7채의 인근 주택에서 주민들이 대피했다.뉴질랜드 소방 및 비상 사… 더보기

오클랜드 하윅, 차량이 건물에 충돌해 1명 사망

댓글 0 | 조회 1,597 | 2025.03.15
금요일밤 오클랜드 하윅(Howick) 지역에서 차량이 건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오후 6시 30분 직전 쿡 스트리트(C… 더보기
Now

현재 기스본, 주민들 반발 후 '속도 제한 복구' 재검토

댓글 0 | 조회 686 | 2025.03.15
뉴질랜드 교통국(NZ Transport Agency, NZTA)이 기스본(State Highway 35) 등 일부 도로에서 자동 속도 제한 복구에 대한 재검토를 … 더보기

폐수 방류로 장어 폐사, 벌금 13만 달러

댓글 0 | 조회 1,066 | 2025.03.15
남섬 고어(Gore)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지난해 사우스랜드(Southland) 지역의 수로에 폐수를 방류해 장어 수천 마리를 폐사시킨 혐의로 13만 달러의 벌금… 더보기

블러프 굴 축제, 주류 판매 허가 박탈 위기

댓글 0 | 조회 1,240 | 2025.03.15
인기 있는 블러프 굴 및 음식 축제(Bluff Oyster and Food Festival)가 유리 용기에 담긴 음료 판매를 고수하면서 주류 판매 허가를 잃을 위… 더보기

해밀턴, 한 남성 사망 후 살인 수사 착수

댓글 0 | 조회 458 | 2025.03.15
토요일 새벽 해밀턴에서 한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경찰이 살인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새벽 4시 30분쯤 멜빌(Melville)의 비티 스트리트(Bea… 더보기

Desert Road, 금요일 오후 1시에 재개통

댓글 0 | 조회 1,277 | 2025.03.14
북섬의 1번 고속도로의 Desert Road는 대규모 도로 공사로 인해 두 달간 폐쇄된 후 금요일 오후 1시에 다시 개통되었다.투랑이(Tūrangi)와 와이오루(… 더보기

글로리아베일 젊은이 사망, '의식 소실 실험' 결과로 밝혀져

댓글 0 | 조회 1,903 | 2025.03.14
글로리아베일(Gloriavale) 공동체의 한 젊은 남성의 사망이 '의식 소실(blacking out)' 실험 중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였으며, 용제(solvent… 더보기

정부, 오클랜드 하버 횡단 및 통행료 양허 투자 유치 추진

댓글 0 | 조회 2,327 | 2025.03.14
정부는 내년 중반까지 오클랜드 와이테마타 하버 가로지를 다리 또는 터널 건설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또한, 해외 투자 및 파이낸싱 방안을 검토하여 프로젝트를 보다… 더보기

오클랜드 프라이드 페스티벌 시위, 3명 추가 체포

댓글 0 | 조회 846 | 2025.03.14
오클랜드 프라이드 페스티벌(Auckland Pride Festival) 동안 발생한 시위에 대한 경찰 수사의 일환으로 추가로 3명이 체포되었다.이는 2월 15일 … 더보기

세금을 내지 않는 기업들

댓글 0 | 조회 1,753 | 2025.03.14
정부는 법인세율 변경을 고려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상당수의 기업이 아예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공식 정보법(Official Information Act… 더보기

밀포드 사운드, 산사태 발생 시 "치명적일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39 | 2025.03.14
캔터베리 대학교 재난 위험 및 회복력 연구 부교수인 팀 데이비스는 밀포드 사운드 방문객들에게 산사태가 미칠 잠재적인 영향이 자연재해로 인한 일반적인 위험 수준을 … 더보기

3월 14일 보름달 “달이 붉게 변하는 ‘개기월식’ 일어난다”

댓글 0 | 조회 2,553 | 2025.03.13
3월 14일(금) 밤에 ‘개기 월식(total lunar eclipse)’으로 달이 붉게 변하는 드문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보름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 더보기

트럼프 취임 후 “ NZ 주택시장 검색하는 미국인 급증”

댓글 0 | 조회 1,930 | 2025.03.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후 NZ 주택시장을 검색하는 미국인 숫자가 급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실제로 1월 20일 트럼프가 취임한 후부터 지난 3월 10일까… 더보기

CHCH 대성당 광장, 기념물 복원 작업 놓고 논란

댓글 0 | 조회 637 | 2025.03.13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광장에 서 있는 설치 예술 작품인 ‘Chalice(성배)’ 수리 복원 작업(restoring)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이 작품은 뉴질랜드 출신… 더보기

보건부의 디지털 예산 삭감안, "균열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댓글 0 | 조회 655 | 2025.03.13
새로운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건 IT 전문가와 의료 종사자의 98%가 Health NZ의 디지털 서비스 예산 삭감이 환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 더보기